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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효 Nov 17. 2015

누군가의 청춘

우리의 청춘

누군가는 우리를 보고 좋을 때라고 말한다. 

또 누군가는 그런 우리더러 고생하라고 한다. 


누군가는 우리더러 아플 때라고 한다. 

또 누군가는 우리를 보고 걱정 없이 살아도 될 때라고 한다. 


누군가는 우리가 무엇인가를 이제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고 한다. 

또 누군가는 우리가 이제야 뭘 할 수 있냐고 한다. 


누군가는 우리더러 세상을 바꾸라고 한다.

또 누군가는 우리를 보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라고 한다. 


누군가는 우리가 꿈을 크게 꿔야 한다고 한다. 

또 누군가는 우리 보고 언제까지 허황된 삶을 살 것이냐 한다. 


누군가는 우리 덕분에 세상에 활기가 돈다고 한다. 

또 누군가는 우리 같은 것들 때문에 세상이 어지럽다고 한다. 


누군가는 우리한테 도서관에서 공부나 하라고 한다. 

또 누군가는 우리더러 경험하는 것이 곧 공부라고 한다.  


누군가는 우리에게 개성을 찾으라고 한다.

또 누군가는 우리더러 조용히 남들처럼 살라고 한다. 



... 누군가는 또 누군가는...

우리는 누군가가 아닌 우리이다. 

 

靑春

우리는 우리 각자의 '지금'을 산다.

그리고  그 모습이 뭐가 되었든

우리는  '청춘'이다.



#청춘 #내_멋대로_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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