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사의 목소리에 노이즈가 섞일 수 없다
세월호가 기울어지고,
놀랍게도 최초 신고자는 탑승하고 있던 2학년 6반의 학생이었습니다.
학생은 8시52분에 전남119에 침몰 신고를 했고, 곧바로 119-신고학생-목포해경 3자 통화도 이루어졌습니다.
세월호 선원은 8시 55분에 제주VTS(선박관제센터)에 '현재 침몰 중이고 해경을 보내달라'는 최초 신고를 합니다.(왜 가까운 진도VTS가 아닌 80km 떨어진 제주VTS에 신고를 했는지 알려진 바 없다)
9시07분에 진도VTS가 먼저 세월호에 연락합니다.
세월호는 통신으로 유일하게 진도VTS 해경과 30분 동안 간헐적으로 대화합니다.(최초 제주VTS 제외)
세월호 선원과 진도VTS 통화 내용은 음성화일로 남아있는데, 자막이 없다면 거의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잡음이 섞여있습니다. 심한 노이즈와 말이 반복되는 음성 고스트 같은 이상한 잡음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김어준은 2014년 5월 16일 유튜브 <한겨레TV> '김어준의 KFC #8'에서 확신을 가지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선박관제센터에서 쓰는 통신기는 VHF(초단파)를 사용합니다. 이는 FM라디오 전파와 같습니다. 즉, 전파의 직진성이 크기 때문에 중간에 산이나 큰 빌딩의 장애물이 없다면 매우 깨끗한 음성을 전달합니다. 다만 도달 거리가 길지 않습니다. 더구나 송신자가 VTS일 경우, 관제센터 녹음장치에 관제사의 목소리는 전파가 아닌 유선을 통해(AUX단자) 자체 디지털 녹음장치에 저장되기 때문에 노이즈가 낄 수 없습니다. 세월호의 음성에 심한 잡음이 섞인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동일한 잡음이 관제사의 목소리와 섞인 것은 분명한 조작의 결과입니다.
영상의 마지막에서 김어준은 자신이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태도에 대하여 밝힙니다.
저는 영상이지만 자신의 입장을 말하는 김어준의 눈빛이 주는 무언의 메세지를 읽었습니다.
저는 세월호 침몰에 대해 의문하기를 멈추기 않겠습니다
현재 진도VTS 통신기록화일에 대한 조작설에 대해 밝혀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