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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소도시 아스트로가

2023.5.18(목)

by 박달나무

아스트로가에서 기차를 타고 사리아(Sarría)에 왔다.


기차 시간이 오후 5시41분이라 아스트로가 시내를 여기저기 구경했다.


오늘이 스페인 국가행사일이라는데,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다. (검색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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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가는 스페인에서 초코렛 생산지로 유명하고(200년 전부터) 전성기 때 초코렛 공장이 400개나 있었단다. 각 공장은 가내수공업 형태고, 각자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도 아스트로가 중심상가에는 초코렛 상점이 여럿이다.


초코렛 박물관이 국가기념일이라 무료입장이다.(앗싸) 공짜로 샘플 초코렛을 얻어 먹었는데, 넘 맛있어~~ 결국 박물관에서 초코렛 11유로 어치 샀다^^

20230518_2.jpg 아스트로가 성당

아스트로가 성당은 250년 전에 완공했다. 레온/부르고스/산티아고 성당보다 훨씬 젊기 때문에 매우 세련된 건축 예술이다.


성당 바로 옆에 가우디가 설계한 <주교궁>이 있다. 주교의 집으로 만들었나본데, 그냥 딱 봤을 때 라푼젤이 갇혀있던 성처럼 보인다. 정말 애니에 등장하는 성의 모습이다.

20230518_5.jpg 가우디가 만든 아스트로가 주교궁

바르셀로나 가우디 성당은 못 가봐도 아스트로가 가우디 주교궁을 본 것으로 만족한다.


좌우간 100년 전 죽은 가우디가 난놈은 난놈이다.


그리고 스페인 와서 처음으로 문어요리 먹었다. 산티아고는 가르시아 주의 주도인데, 가르시아와 포르투갈이 같은 계열이라 문어요리가 발달했다. 아스트로가에 오니 입간판에 <문어>를 써놓은 식당이 처음 나타났다.


좀 비싸지만 한번 더 먹을 기회가 있을 듯.(까미노 최고의 문어식당이 곧 나타난다)


아이들과 관련된 이야기는….


생략한다!

20230518_4.jpg 기차타고 사리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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