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두려움 한 끗 차이
나는 활자중독 인간이다
평소의 감정곡선이 깊어질 수록 글자를 찾는다
얕을수록 적은 글자만 읽어도 평정심이 돌아오며
감정의 늪이 깊을수록 읽는 거로도 해결이 안 날때가 있다
이럴때는 글을 써내려간다 꽉 찬 쓰레기통을 비우듯- 내 모든 복잡한 마음과 생각 감정을 탈 탈 털어낸다 이렇게 써내려간 글은 어찌보면 생명줄과도 같다 죽은 가지와 나뭇잎을 쳐내면 다음날 좀 더 생기돋는 얼굴로 피어나는 꽃처럼.
잘 하고싶은 일이 생겼다
이럴 때면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과 걱정에 마음이 종종 깜빡깜빡 좌불안석이다
이런 것들을 떨치는 건 내가 지금 이시간 이순간에 할 수 작은 것이라도 하는 것이지만.
서른이 넘어도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은
쉬이 익숙해지지 않는다
종종 나는 “왜케 뜨뜨미지근 하냐”라는 밍기적한 열정이 고플때가 있다 지금 이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