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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ina Aug 15. 2019

Don’t touch me!!!

초대하지 않은 내 공간으로 들어오는 것들에 대해

착하다 배려심이 많다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 막내 같다 수줍음이 많다


한 번씩 들어본 남이 설명한 나의 일면이다


예민하다 참는다 곱씹는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일면이다



사회생활로 이리저리 섞이다 보니

둥글둥글해 보이는 탈을 썼지만

내향적인 면이 많은 나는

타인을 존중하는 만큼

나도 존중받길 원하는 욕구가 크다



누군가를 향한 나의 배려는

내가 덜 예민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그 사람에 대한 이해가 담긴 존중이다

가끔, 이런 예민둥이의 참고참은 배려를

당연한 듯 하이패스처럼 훑고 지나가는

능글맞음에 깊은 빡침을 느낀다ㅠ 휴우=3


할 말은 하는 완급조절을 익혀나가야겠다


아쉬울 게 없으면 할 수 있다는 어느 구절을 되새겨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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