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인사이드 #EDM
세상에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사회 현상 연구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분야 또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그들의 생활 속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사회 연구 분석이 있어왔다. 그 중에는 "이런 것까지 굳이?" 라는 생각이 들만한 연구들도 있다. 빌로우와 함께 확인해보자!
글 | 빌로우 매거진
1. 가장 흥분시키는 BPM은 119?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흥분시키는 음악의 장르와 스타일들이 제각각이다. 하지만 영국의 비타민과 건강식품 제조회사인 Supplement Place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구를 통해 사람을 가장 흥분시키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6만여개의 음악을 분석한 끝에 보편적으로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평균 BPM은 119라는 결론이 도달했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120 BPM은 인간의 심장박동수와 비슷하기에 인간이 느끼기에 내추럴한 속도로 인식되었다. 이들의 연구 결과 역시 그것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긴 한다.
2. 우리가 베이스에 집착하는 이유?
베이스 음악에 열광하는 EDM 팬들이 많다. 베이스 음악뿐만 아니라 많은 EDM 음악들은 거대한 베이스 사운드를 담고 있다. 우리가 저음에 크게 반응하는 것이 그냥 단순히 음악이 좋아서 보다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한다. 미국 국립과학원은 자신들의 회보에 그 이유를 설명한 저널을 게재하였다.
저널에 따르면 저음의 베이스 음들이 인간이 음악적 박자를 인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음악 안에서 높은 주파수의 음들보다 낮은 주파수의 음들의 리듬을 더 정확히 느낀다고 한다.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베이스를 더욱 키워서 들으려는 행동을 괜히 하는 것이 아니었다.
3. 운전할 때 위험한 음악
지난 해 중국 화남이공대학은 운전자가 운전 중에 듣는 음악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운전자가 듣고 있는 음악이 운전자의 운전 능력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었다. 특히 120 BPM이 넘는 음악을 들으면서 운전하면 안정적인지 않은 운전 형태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였다.
이들은 6차선 도로의 운전 시물레이터에서 실험 운전자가 여러 음악을 들으면서 운전하는 상황을 테스트하였는데 120 BPM이 넘는 음악을 들었을 때 80 BPM 이하의 음악을 들었을 때보다 차선 변경을 훨씬 자주 하며 불안한 운전 행태를 보였다고 한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사용하여 실험하였는데 운전할 때 위험한 음악군에 EDM으로는 The Chainsmokers의 'Don't Let Me Down'이 포함되었다.
4. 페스티벌을 즐기면 수명이 늘어난다?
영국의 통신회사 O2와 골드스미스 대학 연구진들은 공동 연구를 통해 음악 콘서트와 페스티벌을 주기적으로 즐기면 기대수명이 연장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들은 연구를 통해 사람들은 라이브 공연을 즐기기 시작한 지 20분 내로 행복감이 21% 상승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아 존중감은 25%, 타인과의 연대감은 25% 그리고 정신적 자극은 75%가 향상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고 한다. 실험 참여자들 중 3분의 2는 집에서 음악을 듣는 것보다 실제 콘서트와 페스티벌 등에서 음악을 들을 때 더 많은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 감정의 변화가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면 인간의 기대수명은 크게는 9년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였다.
5. 페스티벌을 많이 갈수록 환경보호에 도움된다?
또 영국이다. 다양한 연구의 선두 주자인 영국의 맨체스터 대학교, 런던대학교와 스웨덴의 룬드 대학교 연구진들은 지난 해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행동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진들은 많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페스티벌을 즐기는 주말 동안 개인 청결을 위해 비누, 샴푸, 수건 등을 챙겨오지만 페스티벌 문화에 순응하며 페스티벌 기간 동안 씻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즐거움과 편의성을 위해 개인 청결을 희생하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것이 물 사용량을 줄여 결국에는 환경 보호로 연결된다는 것이었다. 4일간 15만명이 참가하는 페스티벌이라면 개인 물 사용량이 평균 60리터일 때 9백만 리터의 물이 절약될 수 있다는 논리였다. 자연보호를 위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참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였다.
6. 춤은 지문과 비슷하다?
EDM 페스티벌의 큰 장점 중에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들으며 자유롭게 춤 출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춤은 우리 인간이 자신 만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바디랭귀지이기도 하다. 핀란드 이위베스퀼레 대학교 연구진들은 우리 인간의 춤은 지문과 비슷하다는 연국 결과를 내놓았다.
이들은 73명의 댄서들이 여러 장르의 춤을 추게 하고 컴퓨터 알고리즘이 특정 장르의 춤을 선별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였는데 연구는 예상 밖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컴퓨터 알고리즘은 장르 선별에는 30% 미만의 성공률을 보였지만 춤을 춘 댄서가 누군지를 맞추는 것에는 94%의 성공률을 보인 것이다. 사람 마다 각자 고유의 세밀한 춤 동작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마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지문처럼 작동할 수 있다는 연구였다.
DJ Snake, Malaa - Trust Nobody (Malaa Remix)
Bob Moses, ZHU - Desire (Single Edit)
Afrojack - Hey Baby (Feat. Gia Koka)
Diplo - Heartless (Wallen Album Mix) (Feat. Morgan Wallen)
Alesso - Midnight (Alesso & ESH Remix) (Feat. Liam Payne)
Marshmello - Be Kind (Stripped)
Armin van Buuren - The Voice (Feat. C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