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인사이드 #인디
"사실 진상 손님은 음악으로 치유가 안되고 합당한 징벌을 내려야합니다! 법적으로 해결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아니다! 사실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진상이나 부리는 것들에게 무슨 인간적 존엄이 있겠습니까! 찌질한 새XX... X무시가 답입니다!"
글ㅣ피쉬슈즈
Q.플레이리스트 수록 곡의 선곡 이유가 궁금합니다.
한경록) Aha 'take on me' : 오래된 밴드의 그 진한 향기를 느껴 보시라고!
김인수) Wagner : Gotterdammerung 'Siegfried`s Funeral March (바그너 : 신들의 황혼 - 지크프리트의 장송 행진곡)' : 바그너나 부르크너 같은 작곡가가 없었다면 배트맨 사운드 트랙같은 21세기 한스짐머의 작품들은 없었을 것입니다.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는 정말 길고 장엄한 작품이라 시작도 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지크프리드 장송곡을 들어보세요. 그렇게 시작해보는 겁니다. 음... 발퀴레의 기행이 제일 유명하긴 하지만 너무 호전적이 될 소지가 (쿨럭....)
이상면) The Killers 'Caution' : 킬러스의 선공개 되었던 신곡인데, 뮤직비디오가 영화급입니다!
이상혁) ugly in the morning 'faith no more' : 당신의 얼굴입니다!
Q) 크라잉넛 멤버들의 최근 관심 쇼핑 리스트가 궁금합니다.
김인수) 최근의 관심 쇼핑리스트는 "Ray Ban shooter 3138 빈티지"인데 60년대나 70년대 디자인이 갖고 싶습니다. 원래 미국 사격장에서 자주 보이던 것들인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 안보이더라고요
한경록) 스타일러가 관심사예요.
이상면) 물감, 붓, 캔버스!
박윤식) RC카와 보드게임이요.
이상혁) 얼마 전에 고장난 자전거 브레이크입니다.
Q) 최근 가장 관심가는 일을 하나 소개해주세요.
김인수) 홍콩의 민주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중국 정부의 압력이 심해져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光復香港時代革命 #FreeHongKong #RevolutionNow
한경록) 집에서 놀기예요. 유튜브, 독서, 집안일, 명상
이상면) 코로나로 인하여 집에서 나무를 한 그루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박윤식) 홈스쿨링과 건강푸드요.
이상혁) 돈을 버는 일! 심각합니다!
Q) 스트레스가 심할 때 각자 푸는 방식이 궁금합니다.
김인수) 자는 게 가장 속 편한데, 여름엔 그마저도 잘 안 돼서요. 일할 때 받는 스트레스는 그냥 받아버리면 되니까! 딱히??
한경록) 폭음을 하거나 운동을 해요. 또는 아무것도 안 합니다!
이상면)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그냥 혼자 있고 싶습니다.
박윤식)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전화를 안 받고 잡니다. 오래오래. 또는 빡씬 노래를 틀고 샤우팅을 해요.
이상혁) 스트레스 풀리길 기다림돠!
Q) 각자 학창시절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김인수) 어릴 때는 "군인 아저씨"였는데, 그건 시간이 되면 다 가는 거더라고요. 근데 "공익"갔습니다…
한경록) 중학교 때는 WWF 레슬링 진출이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칵테일의 톰 크루즈가 멋있어서 바텐더였어요.
이상면) 그린피스 활동가, 과학자, 미술가였습니다.
박윤식) 저는 과학자와 소방관이었어요.
이상혁) 꿈은 없었다!
Q) 10년 뒤 각자 바라는 본인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김인수) 잘 모르겠습니다. Covid19가 끝날까요? 인터넷에선 30년까지 해수면 상승으로 멸망설도 나오고 해서… 하루 앞을 바라보지 못하는 삶이 가장 재미있고 스펙터클 한 삶이긴 하죠.
한경록) 파고다 공원에서 막걸리와 낭만을 즐기는 중년!
이상면) 건강한 본인입니다.
박윤식) 10년 뒤에도 무대에서 말달리고 있을게요!
이상혁) 잘생김!
Q) 나중에 할아버지가 되었을 때 사람들이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해주면 좋을까요?
김인수) 아직 아이가 없어서 할아버지가 되려면 쫌...
한경록) 이 "형" 낭만 있어!
이상면) 꾸준히 활동하는 뮤지션입니다.
박윤식) 뭔가 종잡을 수 없지만, "뼈 때리는" 노래를 했던 괴짜요.
이상혁) 천재 작곡가요! (하하하)
Q) 지금까지 발표된 크라잉넛 곡 중 마음에 드는 가사를 소개해주세요.
김인수) '내 인생 마지막 토요일'의 가사 중 "술 취하면 술값은 술술 나오는 법"이란 가사예요. 아무리 돈 없다고 그래도 일단 한두 잔 마시면 끝장 보고 술 시키는 겁니다.
Q) 최근 발표한 25주년 베스트앨범 작업 중 소개하고 싶은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김인수) "니브 콘솔"을 직접 만져본 게 가장 기억에 남는! 허허허.
Q) 25주년 베스트앨범은 특히 어떤 점을 주의 깊게 들으면 좋을까요?
김인수) CD를 사서 자켓을 감상하며, 멜론으로 다운 받아서 들으시면 저희 가계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상면) 어떤 한 점을 주의 깊게 노려본다!
♬ 크라잉넛 '아르바이트 시, 진상손님이 나타났을 때 듣고 싶은 노래'
Take On Me (2017 Acoustic) / A-ha
Build Me Up Buttercup / The Foundations
Hell on Wheels / The Lemon Twigs
Killing In The Name / Rage Against The Machine
Volver Volver / Vicente Fernandez
Ugly In The Morning / Faith No More
Wagner : Gotterdammerung - Siegfried`s Funeral March (바그너 : 신들의 황혼 - 지크프리트의 장송 행진곡)
IV. Molto Adagio Subito (4악장) / Mahler : Symphony No.9 In D Maj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