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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

2010년 3월

by 자리톡 CEO 박병종

나는 바로 누워 있었습니다.

적막한 고요 위에 나를 뉘었습니다.

출입하는 공기만이 나를 들여다 봅니다.

부풀어 오르는 가슴으로

밀물처럼 밀려오는

박제되어버린 시절-

허공을 저어 꿈결을 걷습니다.

오늘도 사람을 만나고 집에 돌아갑니다.

나는 바로 누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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