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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dame kyou Sep 19. 2015

블루씨리즈

가끔씩 그리는 유화 #1



몇달을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블루씨리즈를
이어가지 못했다


블루씨리즈의 첫 시작은







blue apple

원래 글쓰는 사람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데 ..   말이다

혹시 나도 진짜 작가가 될수도

있지않을까하는

말도 안되는 욕심으로

구월한달동안

공을 들여 글을 쓰느라 ...

정작 내가 계획하고 있던걸

잊고 지낸것이다




글써서 먹고사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그림그리는사람의 시간은
감성만으로도 충분할때가 있지만
 (물론 전문적 스킬을 제외하고 )

글쓰는 사람의 시간은

감성..거기에
이성이 더해야

비로서 흘러가는것 같다

소소한 맞춤법하나부터
띄어쓰기까지
그리고
글의 구성  
내용의 개연성
적절한 비유
단어선택 등등..

마지막
호흡조절 ...까지




차라리 캔버스에
막 되는대로 ...하고싶은대로..

휘갈겨

그림을 그리는게
쉽겠다는 결론이다


그 그림이

다들..별루라 해도
내눈엔...

괜찮다     우기면 될것이지만

아...
글은 ...말이지
별루라 하면
그냥  상대방 말그대로 ...


별루인것이더라

내가봐도

단지 쓰레기 ....



요몇달 ..
되지도 않는 글에 몰두하다
멈춘 작업을 다시 시작하려는데

잠깐이나마

글쓰던 습관으로
슬슬 머리부터 굴러가기시작한다

그러느라

며칠째 ....

나무한그루가

쉽사리

심어지지않는다

툭 !!


느끼는대로
던져

넣으면 될것을 .....




첫문장을 몇일 고민하는

작가처럼 ...


점하나 찍기가

갑자기 망설여진다


두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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