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낄라

by 김홍열




멕시코 사람들이

정렬적인 이유


뜨거운 사막의 바람

그 바람이 키운 용설란


사랑하기 위해

기다려온 이 순간


모든 것을 던지고

비로소 채워진 술잔


++


사실 데낄라 술 맛은 잘 모른다. 그저 마시는 스타일이 폼나 보여 관심이 있는 정도였다. 소금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올려놓고 레몬을 살짝 뿌린 후 한 잔 마시고 혀로 핥는 그 모습이 너무 섹시해 보였다. 오래전 텍사스에 갔을 때 바에서 몇 잔 마신 기억이 전부였는데 얼마 전 밴드 장미여관의 히트곡 '봉숙이' 가사에서 데낄라가 나와 다시 관심 갖게 되었다. 데낄라 자체가 아니라 마시는 모습이 분위기가 있어 기억나는 술이다. 언제 데낄라 한 병 시켜놓고 작업 한 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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