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그림 찾기

by 김홍열

마지막 남은

숨은 그림 하나


아래서 위로

다시 처음부터


어디에 숨었을까

찾을 수 있을까


끝까지 보이지 않는

숨겨진 기억 하나


++


마술사 모자에서 새가 나오는 것을 보다가 이런 생각을 한다. 내 어릴 적 기억들도 혹시 저 안에 있는 것은 아닐까. 새 한 마리 나올 때마다 기억 하나씩 떠오르면 언젠가는 잊힌 기억이 나올 때도 있겠지. 그 날 그 소녀가 던지고 간 마지막 인사말은 무엇이었을까. 새는 계속 날아오르는데 그 잊힌 기억은 떠오르지 않는다. 산다는 것은 그렇게 잊힌 기억 하나 간직하는 것인가…

keyword
김홍열 IT 분야 크리에이터 프로필
팔로워 354
매거진의 이전글내 안의 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