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애 나눔 농장 이야기 8/14
이제 절기로는 여름이 끝났습니다. 물론 아직도 이상 기온 덕에 폭염이지만 입추도 말복도 지났습니다.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작물들이 여럿 있습니다. 정리하고 가을 김장을 슬슬 준비해야 합니다. 1~2주 후에는 김장용 작물을 심어야 합니다. 작물별로 중간 결산합니다. 일단 호박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호박을 여섯 모종 심었는데 그중 하나가 사진처럼 엄청 자랐습니다. 호박도 여럿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성공입니다.
수확한 호박입니다. 조그마한 게 참 이뻐요. 맛도 참 좋고요. 제가 호박 반찬을 정말 좋아해서 잘 자라는 호박만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풀보다 빨리 자라니까 신경 쓸 일도 없고요
깼잎입니다. 다행히 풀보다 조금 더 자라서 형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깻잎장아찌를 좋아해서 심었는데 풍작은 아니더라도 꽤 많이 열린 편입니다. 그냥 평년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농약을 안 쳐서 성한 잎사귀는 없어요. 농약 친 멀쩡한 잎사귀보다 이 잎사귀가 더 좋을 겁니다. 벌레가 먹고 남은 것을 사람이 먹는거죠...
이 풀들 안에 열무가 있습니다. 도저히 안 되네요. 결국 열무를 다 뽑기로 했습니다. 물도 잘 못 주고 잡초 때문에 영양분도 빼앗겨 더 이상 크기가 힘들 것 같아서요.
다듬는 게 일입니다....
다 다듬고 보니 꽤 되네요. 열무김치가 기대됩니다...
이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안 보이지요?
양배추가 몇 개 남아있었습니다. 네 개 뽑았고 서너 개 더 남아있습니다. 내주쯤 다 수확해야죠
다듬고 씻고 나니 먹음직스럽네요
옥수수 하나만 씩씩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추가로 가지와 브로콜리는 F, 방울토마토 D, 고추는 C, 오이도 C, 처음 심은 호박도 C, 감자는 B입니다. 농부가 문제였지만 일단 중간평가는 이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