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아이들이 밤하늘에 떠 있습니다
점성술
꽃이 되지 못한 아이는
하늘에 묻힙니다
겨울밤 별이 되어
길을 비춰 줍니다
봄이 오는 아침까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별이 된 아이들이
밤하늘에 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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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해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세 살배기 어린아이의 사진을 보고 쓴 시다. 그 사진을 볼 때마다 세월호가 떠올라 가슴이 먹먹했다.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 그렇게 아이들은 죽어갔고 시간은 흘러갔다. 어디 갔을까. 어디엔가 있지 않을까. 살아남은 사람들은, 나는, 부끄러워 그렇게라도 질문해본다. 그리고 별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