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에 필요한 거, 토요일 오후 촛불 하나
겨울이
오기 전에
잠시 흐르는
축복의 시간
가을과
겨울 사이
여름 해가
잠시 비출 때
아직
못다 한 사랑
다시
시작하지만
이내
겨울이 오면
다시 보내야 하는
아주 짧은 사랑
++
아침저녁 꽤 춥다. 감기가 걸려서 더 춥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초겨울 같다. 근데 낮 날씨는 아직 괜찮다. 약간 따뜻하기도 하다. 이런 날들을 인디언 썸머라고 한다지. 아직 늦지 않았어. 낮은 우리 편이야. 사랑이든 혁명이든.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냐. 혹 해가 지면 촉불을 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