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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봄 농사를 위해 겨울 흔적 없애기

삼애나눔농장 이야기 2020_00 (2020.03.15)

by 김홍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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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때문에 교회가 문을 닫는 바람에 아직 농장을 시작 못하고 있습니다. 교인들 중에서 신청을 받아 밭을 배정하는데 모이지를 못하니 신청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하긴 할 것이니 미리 밭을 정리하려고 농장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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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후 계속 방치되었던 겨울 흔적들을 모아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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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은 언제나 즐거운 놀이입니다. 불이 확 타오를 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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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이 꺼지면 물을 뿌려 살아나지 못하게 합니다. 오늘 도와주신 이은생 교우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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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삽으로 땅을 갈아 거름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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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정리하니 보기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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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은 계속 냉이를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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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서히 봄 농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 놓고 거의 한 달만에 글을 올립니다. 특별히 바쁜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여유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 시행되고 있어 모든 것이 비정상이라 마음도 차분해지지 못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아무튼 코로나 19로 2020년 봄은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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