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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늙어버리고 싶다.
오늘 아침에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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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 2019
빨리 늙어버리고 싶다.
어서 빨리 젖가슴이 배까지 늘어진 할
머니가 되고 싶다.
누구와 결혼할지, 어떤 아이를 낳을지, 어디에 살지, 일은 또 얼마나 오래 할지
전부 다 지나간 기억으로 남겨 놓고
‘그때는 그래도 좋았어, 재미있는 인생이었어’
하고 웃으면서 퉁 칠수 있는
그런 할머니가 되고 싶다. 고 아침에 눈을 뜨면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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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잊혀진 순간을 위해 글을 씁니다. 우리는 글을 쓰면서 인생을 두 번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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