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3대 요소
- 왜(why)+무엇을(What)+어떻게(How)?
일반적으로 창업을 하기 위한 3대 요소를 물으면, 보통 “아이템”, “팀”, “자금” 이렇게 세 가지를 꼽는다. 하지만 아이템은 창업을 진행하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하게 마련이다. 팀원들 역시 아이템의 변화 및 여러가지 사정들로 멤버들이 변하기 쉽다. 마지막으로 창업은 절대 돈으로 하는게 아니다. 자금은 단지 내 사업이 성장하는 단계에 맞게 있다면 불씨 역할을 해줄 뿐이다.
창업에 있어서 창업자가 가장 신경써서 갖추고 갈러야 할 3대 요소를 꼽는다면, 나는 차라리 다음의 논리적 사고 기법을 추천한다. 그것은 바로 “Why - What - How” 3단계 기획 기법이다. 돈을 잘 벌려면 우선 일을 잘하는 ‘일잘러’가 되야한다. 만일 운이 좋아 한, 두번은 성공할 수 있을지 몰라도, 기본적인 실력이 없다면 그 성공을 결코 지속해 나갈 수 없다. 창업은 복잡한 단위업무가 얽혀있는 종합적인 업무라고 볼 수 있다. 복잡한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정보들을 빠르게 취합해 의사판단 및 행동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그 일을 계속 반복해 성과가 우상향한다면 창업은 궤도에 오를 것이다.
3단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첫번째는 바로 “Why”이다. 스스로 내가 왜 이 일(창업이든, 단위업무든)을 하는지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더 이상 던질 질문이 없을 때까지 왜를 파다보면, 궁극의 대답이 간단히 나온다. 그것이 당신이 그 일을 하는 진짜 이유이다. 그 알을 하는 이유의 반대편에는 그 일을 하는 목적과 목표가 있다. 그것이 바로 창업의 미션과 비전과 같은 브랜드 철학이 된다.
여기서부터 사업 아이템을 찾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What”의 단계로 넘어간다. 앞에서 발견한 내 사업과 브랜드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나의 희망 뿐만 아니라 시장의 필요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견하고 만드는 과정은 나중에 다시 다룰 예정이고, 오늘은 기획의 흐름정도만 짚을 예정이다. 아무튼 이 두번째 단계는 가장 중요하다. Why에서 찾은 가치를 구체적인 창업 아이템(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수익화 방안)로 구현화 시키는 중추적인 허리 역할을 한다. 여기서 “컨셉”은 내 BM의 차별화 포인트로 가장 핵심적인 단어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품 및 BM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프로토 타입까지 만들어 보았다면, 세 번째 단계인 “How”에 들어간다. 이 단계에서는 시장조사나 분석 등을 통해 압축된 지식인 컨셉과 상품, BM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발휘하여 넓게 풀어나가는 과정이다. 마케팅 믹스(4P/4C) 등의 이론적 툴을 활용할 수도 있고, 브레인 스토밍이나 디자인 씽킹과 같은 아이디어 발상법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만든 상품을 어떻게 제품이나 서비스, 콘텐츠 등으로 보다 구체적인 Product으로 만들어, 어느 정도의 가격적 포지셔닝을 가지고, 어떤 채널이나 유통경로 등을 통하여 고객과의 접점들을 만들어,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짜여져야만 한다. 이 계획들은 간단하게 파드백을 반영해 수정이 쉬운 템플릿 형태로 만들어져 관라되면 좋다. 수정이 어려우면 빠른 개선이 어렵다.
오늘 강조한 부분처럼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은 업무의 연장선이다. 회사에서의 직장인이 하는 일과 속성은 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창업에도 중요하다. 창업이라는 일을 지속적으로 잘 처리하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탄탄하게 길러야하고, 기초적인 3단계 기획법 정도는 가볍게 익혀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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