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꼽는다면, “업의 정의”이다. 즉, 내가 하는 사업이 어떤 고객을 상대로 무슨 가치를 전해서 어떻게 돈을 버는지를 키워드 하나와 핵심 문장 하나로 정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업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더 이상 반론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why?”를 던지는 것이다.
나는 이 일을 왜 하는가? 이 일은 어떤 업에 속하는가? 이 업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업의 키 플레이어들은 누구인가? 이 업의 핵심 고객은 누구인가? 우리의 차별적 경쟁력은 무엇인가? 등등 우리가 하는 업의 정의에 액기스를 추출할 수 있을 때까지 응축시킨다. 이 응축된 지점이야말로 우리의 브랜드 컨셉이요, 미션과 비전이 된다. 이를 포괄하는 브랜드 철학은 기본적으로 변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기업과 브랜드에 영혼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모티브는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여기서 “콘텐츠”는 ‘사람의 이야기’를 말하며, 책/음악/영화/게임/디자인/영상/캐릭터 등의 형태로 다양한 채널에 퍼블리싱 될 수 있다. 우리에게 “스타트업”이란 ‘ICT 기술과 결합한 혁신적인 콘텐츠 기업'을 의미한다. 우리는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동기부여하며, 구체적인 솔루션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 모티브라는 콘텐츠 스타트업은 다시 “슈 터(솔루션)”, “책키라웃(미디어)”, “런위드(네트워크)”로 구체화되어 유기적으로 미션을 수행한다.
이 정의를 내리기 위해 지난 7년간 끊임없이 업의 본질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어느 정도 윤곽과 중심이 잡힌다. 자신의 왜 하필이면 이 사업을 해야만 하고,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야 하고, 어떻게 수익활동을 전개해야 할지 정해진다면 비즈니스의 지도와 나침반을 갖춘 셈이다. 피벗이라는 미명 하에 계속 사업의 컨셉을 바꾸는 것은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린스타트업과 애자일이 결코 만능은 아니다.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자의 업의 본질에 대한 깊은 사유와 철학이다.
본질의 대가,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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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스타트업 '모티브(motiv)': 박강현 대표. - 슈 터(SHOOTER): 컨설팅&대행사 - 책키라웃(checkilout): 생활 문화 미디어 - 런위드(LUNWITH): 자기계발 커뮤니티
* 모티브(motiv): motivate your spirit with us. - Tel. 031-901-0068 - Mail. motivear@motiv-group.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