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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강현 motivear Jun 13. 2020

너희는 가서 사람을 낚으라..!!

- 영업 vs 마케팅.


 직장생활을 할 적에 나는 영업과 마케팅 부서에 모두 속해 일해보았다. 그리고 창업해서 대표로 일하는 지금은 주로 박 실장으로 불리며 영업과 마케팅을 함께 수행한다. 이론적으로 영업은 마케팅의 여러 실행 방안 중 하나일 뿐이다. 하지만 실무에서 영업의 비중이 매우 크기에 대부분의 규모가 좀 있는 조직에서는 영업부가 따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실제로 매출을 일으키는 부서인만큼 파워도 막강하다. 상대적으로 마케팅부는 뒷단에서 영업을 지원 사격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영업과 마케팅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내 생각에 영업은 Push이고, 마케팅은 Pull이다. 영업은 고객에게 일대일로 먼저 다가가는 것이고, 마케팅은 여러 잠재 고객들이 내게 다가오게 만드는 것이다. 최근에는 영업과 마케팅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 딱 경계를 그을 수는 없다. 목적은 고객 창출이고, 이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론이 있다. 내 경험상 고객 창출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마케팅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유효 고객으로 걸러 우리 브랜드에 끌려오게 만들고, 인바운드 영업문의를 유도한다. 이후 주로 메일 <전화 <미팅 등의 영업활동을 통해서 확실한 계약을 통해 고정 고객으로 이끌어낸다.

 이를 낚시에 비유한다면, 강에서 뛰노는 고기들(잠재고객)을 그물과 같은 도구(매체)에 떡밥(콘텐츠)을 뿌려 유인한 뒤, 낚싯바늘(영업활동)로 건져 올리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영업이든 마케팅이든 결국 사람을 상대해 내 상품을 사용하도록 판매하는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고객들의 심리를 파악해 내 페이스로 낚아 오는 것이다. 비즈니스는 파워 게임이다. 절대 사달라고 고개 숙이면 안 된다. 고객에게 팔아달라는 말이 나오게 해야 한다. 마케팅에서는 콘텐츠와 미디어를 활용해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쌓는 것이 중요하고, 영업에서는 고객과의 진검승부에서 계약을 체결해 매출을 올리고 수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희는 가서 사람을 낚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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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스타트업 '모티브(motiv)': 박강현 대표.
- 슈 터(SHOOTER): 컨설팅&대행사
- 책키라웃(checkilout): 생활 문화 미디어
- 런위드(LUNWITH): 자기계발 커뮤니티

* 모티브(motiv): motivate your spirit with us.
- Tel. 031-901-0068
- Mail. motivear@motiv-grou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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