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난다 Jun 09. 2021

평범한 사람에게 열려있는 유일한 성공법

내가 이미 갖고 있는 그것에 정성을 다하는 것

나는 이미 성공의 비법을 알고 있다.
그러나 배우고 익히는 것은 모두 당사자의 몫이다.
내가 신으로부터 받은 쪽지,
그리고 연습하고 훈련하면서 내 언어로 고쳐 쓴 쪽지에는
성공에 대해 이렇게 쓰여 있다.

"유일한 사람이 되어라.
이것은 최고가 된다는 뜻이다.
유일한 자만이 최고로서 칭송받을 자격이 있다.
왜냐하면 인생을 모두 바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밖에 할 수 없는 사람들만이 성공할 수 있다.
이것저것 다 잘하는 매력적인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의 성공은 늘 한 길로 간 사람들의 것이다.
적어도 나는 한 길로 가기에도 숨이 차다.
다른 것들을 넘볼 시간도 여유도 없다.
나는 그저 내 일만 해도 저녁에 이미 탈진한다."

 구본형의 <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 중에서


습관화는 퇴행 사이클이며, 닫힌 시스템에서 일어난다.
높은 긴장이 습관화의 특징이며 이는 무감각으로 이어진다.
무감각은 비효율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며
결국 더 큰 무감각으로 발전한다.
일반적으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사이클이며
노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이 사이클은 우리의 무의식적인 믿음이
어떻게 생물학적 몸을 형성하는지 잘 보여준다.

반면 학습은 순행 사이클이며, 열린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낮은 긴장이 학습의 특징이며 이는 감수성을 높인다.
높은 감수성은 효율적이고 지각있는 행동으로 이어지며
더욱더 감수성과 인지를 높이게 된다.

우리는 보통 상대적으로 고정되어 있고 독립되어 있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존재해 온 사물이나 대상이
현실을 구성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변화란 이미 존재하는 구조물에
무언가를 더하거나 빼는 수정과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성장 또한 이 관점에서는 제한적인 의미를 지닐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세상을 고정된 것으로 보기보다는,
자신과 세상이 동시에 서로를 감싸고 펼치는
지속적인 생성과정으로 보게 되면
새로운 가능성이 생겨난다.
이 관점에서 성장이란 지속적인 재생과정이다.

리사 카파로의 <소마지성을 깨워라> 중에서

태어난 자리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그 자리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는

온전히 나의 선택에 달렸다는 <숲에게 길을 묻다>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내가 이미 갖고 있는 그것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평범한 사람을 위한 유일한 성공비법이라는

구본형 선생님의 말씀도 결국 같은 이야기일테지요?

어찌 이 두분 뿐이겠습니까?


 '알아차림'과 '받아들임'이 자기변형의 기반이라는 것은

동서고금의 현자들이 공통적으로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여기까지를 이해했다면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어떻게?'가 되겠지요?

 '소마학습'은 같은 질문에 대한 카파로 박사님의 답변서처럼 느껴지네요.

우리는 그녀가 수십년에 걸쳐 만들어 낸 대답들 중에

나의 지금 여기에 맞는 것들을 찾아내 잘 활용하기만 하면 되는 거죠.

반가운 소식이죠?


하지만 그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우리가 스스로 터득해 이미 잘 활용하고 있는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일 겁니다.


잘하고 있구나, 그래 그렇게 하면 되는거야!


다독다독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그녀의 따뜻한 목소리 덕분에

 지금, 여기의 내가 조금 더 좋아지더라구요.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긴 느낌도 들구요.

바로 그 느낌을 전하고 싶어 오늘도 당신께 편지를 띄웁니다.

사랑하는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어서요~^^♡


작가의 이전글 모르고는 살 수 있어도 알고는 포기할 수 없는 그 맛!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