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품고도 푸르른 바다같은 하루라는 혁명
깨달음이 하루의 일상으로 쳐들어와
하루를 바꾸어놓지 못하면 실천되지 않은 것이다.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혁명도 없다.
자신만의 하루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자신의 세계를 가질 수 없다.
만일 하루를 춤추듯 보낼 수 있으면 행복한 것이다.
매일 그럴 수 있으면 자신의 행복을 찾은 것이다.
그것은 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가는 끝없는 여정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길 위에 있다.
한 곳에 짐을 풀고 편히 쉬더라도
그것은 길 위에서의 숙박이다.
‘새로운 장르의 일상적 삶을 창조하는 것’,
이것이 내가 스스로에게 약속한
실천적 개혁이고 혁명이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의 삶에
의미 있는 신호를 보낼 수 있으려면,
내가 새로운 일상을 하나 만들어냈다는
사실 때문이어야 한다.
그 새로운 일상이
지루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대안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때,
내 삶은 그들에게 의미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
- 구본형의 <마흔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