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트(Dart)에 들어가 보신 적 있나요? - 투명성
다트는 기업 정보를 검색하는 사이트이다. 일정 요건(규모)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다트에 회사 정보와 소식들을 업로드하는데, 이를 ‘공시'라고 한다. 예를 들면, A라는 회사에 좋은 소식이나 나쁜 일이 생기면 관련 내용을 다트에 공시해서,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공시되는 정보는 방대한데, 이해를 돕기 위해 단위를 기업에서 가계로 축소시켜 적어 보면 아래와 같다.(어차피 본질은 같음)
- 현재 우리 집에 돈이 얼마 있고, 가족 구성원들이 연간 벌어 들이는 돈은 이정도 이며, 빚은 얼마가 있다.
- 부엌에는 수저가 몇 개 있고 브랜드는 이러하며, 내가 쓰고 있는 침대는 4년 전에 샀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쓸 것으로 보이며, 거실에는 4인용 쇼파와 100인치 티비가 있다.
- 가족구성원은 이러하며, 가정 내 업무 분담은 이러하며, 앞으로 우리 가족 목표는 저러하며, 아 참 동생이 지난 달에 결혼을 했고, 결혼할 남자는 이러한 사람이고... 등등
단위를 우리에게 친숙한 가계로 낮추어보면, 다소 자잘하고 구구절절해보여, 굳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다시 기업으로 확장해보면 느낌이 사뭇 다르다. 어떤 회사의 내용들이 저렇게 적혀 있으면 오히려 상세하다고 느껴지고, 심지어 친절해 보인다.
이처럼 다트에는 외부로 공개 되었을 때, 되려 회사 영업에 지장을 주거나 손해를 끼치는 정보가 아니라면 사람들에게 가능한 많은 양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것이 곧 공시의 취지이다.
그리고 이처럼 공개되어 있는 '정도'를 투명성(Transparency)이라 부른다. 우리가 자유롭게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상장회사들은 기본적으로 공시 의무가 있어,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많아 투명성이 높은 것이고, 비상장회사들은 통상 공시의무가 없거나 한정적이기에, 투명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ROE, PER, 부채비율 등 재무지표들도 중요하지만, 투명성은 한 기업을 판단하고 투자의사결정을 내리는 기본 요소다.
2. 나의 투명성을 올리고자 합니다.
나는 여느 상장회사들처럼 '공시'의무는 없지만, 의도적으로 '공시'라는 행위를 스스로에게 매주 부과하고 있다. 그리고 주1회 글을 통해 나라는 사람의 '투명성'을 올려나가고자 한다. 그 이유는
첫째로, 주변인들과 밀도 있는 관계를 위해
둘째로는, 새로운 기회들을 모색해나가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