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2-1 관계
-보통 결혼을 결정할 때, 사계절은 만나봐야 된다늘 말이 있다.
근데 왜 사계절을 함께 몇 번이나 보내고도 이혼을 하는 사람이 있고, 몇 번 안 만나고 결혼해도 잘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
또, 왜 다들 자만추를 원하지만, 결정사에서 만난 사람들이 결혼 후에 더 잘 살아간다는 통계가 있을까?
결국 원인은 ‘투명성'에 있다고 본다. 결정사는 '조건'으로 한정되지만, 서로 합의하에 투명하게 공개했으니까, 쓸데없이 실망하고 기대할 게 없다. 이말인 즉슨, 오래 만나도 서로 투명하지 않았을 수 있고, 몇 번 안 만나도 투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대체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나는 관계도 마찬가지다. 그러려면 비단, 반려자를 넘어 가족과 친구가 서로 투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으로서의 이기심, 모순, 나약함, 불완전함을 그마저도 포용+나 아닌 다른 타자와 있을 때의 다양한 모습마저 알아가는 것이다. 물론, 이 투명함은 굉장히 선별적이고 선택적일 것이다.
친한 형의 친누나를 본적이 있다. 내가 그 형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누나와 셋이 하루종일 놀다보니(누나-남동생의 구도의 모습)...그 형이 조금 더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반대로, 가끔 어머니가 나를, 아직도 어렸을 때의 특정 시점으로만 기억하는 게 아쉬울 때가 있다. 내가 누군가의 남자친구일 때, 친구들과 어울릴때, 회사 생활을 할 때를, 곁들여 알릴 수 있으면, 지금보다 모자 사이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어머니가 한 여자로서, 친구로서, 일을 할 때의 모습을 평생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는 게, 이따금 가슴이 아릴 때가 있다.
어쨌든, 나는 이렇게 글로써나마 그동안 몰랐을 나의 일부를 드러내며 투명해지려고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와는 더욱 가까워질테고 또 누군가와는 자연스레 멀어질 것이다.
-물론, 투명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했다고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 것처럼, 내 투명도를 높인다고 모든 관계가 좋아지고 안정화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결국 표현하지 않으면,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면 한 길 조차 사람 속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앞으로 관계에 있어서, 차라리 내가 상처 받더라도(당신은 투명해지지 않더라도) 나를 조금이라도 주변인들에게 먼저 드러내는 쪽을 택하려 한다.
2-2 기회 창출(비즈니스) -> 언제까지 우물쭈물될래?
-결국 되게 간단한 일도 같이 하는 사람이 안 맞으면 그르칠 수 있고, 레버리지가 큰 무모해보이는 일도 결국 잘 맞는 사람이랑 하면 해낼 수 있었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인생의 묘미 중 하나다.
나랑 맞는지 알려면, 상대가 나를 알고, 내가 상대를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장점, 단점, 강점, 약점이 보이고 잘 조합해서 1+1이 3이 될 수 있다. 그럼 뭐든 할 수 있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공시하면서 나를 먼저 알리는 것이다. 나도 하고 싶은 게 많고 실현해 보고 싶은 목표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차차 공시해나갈 예정이다. 핏이 맞을 거 같고, 끌린다면 다가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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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일주일 전, 한 달 전, 6개월, 1년 전...해야지해야지 하고 말만 하며 달라지길 원하는 꼴이, 5% 적금 넣어두고 일년 뒤에 두 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랑 다를게 뭘까.
우물쭈물 해서 남은 것은 결국 우물쭈물밖에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