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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an greene Sep 27. 2023

마인드셋 재정비


요즘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는 것 같은 날도 있고, 시간 관리를 못해 벅찰 때도 있다. 어제 살짝 위기가 왔었다. 그럼에도 입만 털지 않고 실행하고 있으며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아래는 2021년 초에 최초로 작성하고, 종종 업데이트해주고 있는 내 삶의 기준들이다. 이참에 재정비 한 번 하고 다시 간다.




1. 꾸준히 > 열심히 : 열심히는 상대적인 개념. 무언가를 배울 때, 하루 종일, 한두 시간 동안 몰입해서 단발적으로 하는 것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과 무관함.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우월한 자질.


1-1 잘 > 열심히 : 열심히 하지 말고 잘하라는 말을 들으면 냉정하다고 느꼈는데, 살아보니, 잘하라고 말하는 게 맞음. 잘하려면, 그 순간에는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지라도, 인생의 어느 시점에는 열심히 했었던 시기들이 있었을 것임. 그래서 열심히 말고 늘 잘하는 방법을 찾는 게 좋음

 

2. 삶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나, 삶은 각 과정의 결과로도 구성 : 누구나 죽게 되니, 삶은 유한함. 다소 비관적으로 서술하면,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며 우리는 결국 노쇠하고 죽음을 맞이함. 그래서 삶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은, 삶의 모든 과정이 곧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임을 인지하고 하루를 임함. 따라서 과정이 즐겁든, 즐거지 않든 그것 자체가 삶이고, 목적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게’ 중요.

 

3. 사람은 서로에게 정말로 관심이 없음 : 의사결정할 때 남 신경 쓰지 않아도 됨.  누가 잘 되면, 그 순간에는 부럽고 질투가 날 수도 있지만, 시간 조금만 더 지나면 어떤 삶을 살든, 관심이 없음. 과장하면 남을 과하게 의식하는 거 자체가 조속히 치료해야 될 정신병임. 남 눈치 보면서 살바에 사회성 결여되고 지 마음대로 사는 게 나음. 물론 적절히 중용을 맞추며 남들과 어우러져 사는 것은 오롯이 개인의 역량임


3-1 타인에게 내 계획을 굳이 말할 필요는 없지만 또 숨길 필요도 없음. 그냥 내 생각을 검증해 보고 차근차근 실행하면 됨. 말하든 안 하든 그걸 결국 내가 하는 게 중요한 거임.

 

4. 시간을 어떻게 사용/활용하는지 중요 : 영화 인타임처럼 시간의 양이 개인마다 다르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누구에게나 1분, 1초는 같은 속도로 흐름. 단순히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넘어,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는.. 결국 매일 주어지는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하고 싶은지로부터 알 수 있음

 

5. 누군가의 감정은 그 사람의 상황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음 : 내가 겪지 않은 일을 겪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조심스러워 하자. 돌이켜보면, 내가 그 사람이 느낀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고 오만한 것임. 지레짐작해 볼 수는 있지만, 막상 그 일을 내가 직접 겪어 보면 나의 짐작과 다름.

 

6. 리스크 헷지 :  어떤 일을 결정하기 전에, 각각의 경우의 수에 따라 위험들을 파악하고, 일련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시작해야 됨.


7. 욱하지 말기 :  순간적인 감정에 지배되어 언행을 경솔하게 하지 말기. 일이 잘못돼도 결국 바로 잡을 수 있음. 나의 잘못이든, 상대의 잘못이든, 문제가 생겼다면 해결방안에 우선 집중. 감정과 에너지는 유한함.


8. 아침에 일어날 때 : 힘들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말고, 그냥 바로 물 마시고 씻고 스트레칭하기. 저녁에 과식을 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먹었을 때가 수면의 질이 확 떨어짐. 단순히 수면 시간이 한 시간 줄었다는 사실 보다, 몸이 온전히 쉴 수 없게/대사 작용을 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피로의 주범.


9. 일정량의 혼자만의 시간 갖기 : 최근에 외향적으로 지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다시 어느 정도의 내향성으로 회귀. 사람이 싫어졌다기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내 기질과 맞다는 생각이 또 듦.


10. 힘들다, 피곤하다고 입버릇처럼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것:

피곤해지는 건, 매일 일어나는 당연한 수순. 괜히 입 밖으로 꺼내서 가시화시키면 피로만 과중됨. 그러려니 하고 할 일 하면 됨. 실제로 피곤하더라도 카톡으로도 웃으면서, 실제로라도 웃으면서 표출하는 게 훨씬 정신 건강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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