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11/19)
<시작 TF팀 2기>가 끝이 났다. 기수를 나누는 게 민망하지만 구분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지난 한 달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진행 내용
a. 3명의 사람이 서로 다른 목표를 정하고, 1/2/3/4주 차별 계획을 Notion에 업로드하고, 각자 한 주 동안 계획 이행
b. 매주 일요일 Google meet를 통해 진행상황 발표(각자 15분)
c. 세션이 종료되면, 각 발표자에 대한 피드백을 구성원들이 남김(좋은 점 및 개선점 각 1개)
d. 4주 차에는 공간을 대관해서 만나서 두 시간 진행.
�홀덤 어플 개발
-목표 : 홀덤플레이어가 자신의 뱅크롤을 관리할 때 사용할 IOS 어플의 Prototype을 Swift언어로 개발.
-참여계기 : 아이디어가 있었고, 구현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으나 직장인이라는 핑계로 미루고 있었음. 그러다 이번 기회에 ‘시작’해보기 위해 참여.
-시작 TF활용 : 나를 움직이게 하는 최소한의 강제성 부여.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시작을 하고 나니 그다음을 진행하게 되는 동력으로 작용. 구체화하면서 새로운 생각들이 떠오르며 정교해짐. 향후, 궁극적인 목표(앱 론칭) 달성에 시발점이 될 듯.
�EDGAR를 활용한 미국 주식 투자
-목표: 엔비디아(Nvidia)를 분석하기 위해 Edgar에서 10-K, 8-K, Insider Transactions 등 공시 자료들을 학습하고, 한 주에 하나씩 소개글 작성.
-참여계기 :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도, 업무연관성이라는 두 가지를 접목시켜 미국의 공시사이트인 Edgar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음.
-시작 TF활용 :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상호 감독하는 구조가 있으면 ‘시작’할 것 같았음.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같이할 때가 재미를 느끼는 동력이 생겼음. 덕분에 Edgar와 가까워졌고 앞으로도 종종 활용할 예정.
�바 관련 웹서비스 출시
-목표 : 바, 바텐더 관령 웹서비스 가능한 웹 페이지 제작
-참여계기 : 지인과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됨. 평소에 해보지 않은 지식과 기술을 통해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빠르고 콤팩트한 프로젝트 시작이 요구됨
3. 소회
마음속에 목표가 있어도 시작할 수 없는 이유를 개인의 의지박약으로 귀결시키는 것은 잘못된 진단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도파민으로 점철되어있다. 간절한 상황도 아닌데, 혼자서 무언가를 인내하며 지속하기 힘든 게 당연하다. 그래서 공통된 목표가 아니지만, 대부분 공통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니 시작 TF라는 계기를 통해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자기 계발은 강박을 느끼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이 모임은 3명의 사람이 서로 다른 목표로 각자에게 알맞은 속도로 한 달을 보낸다. 그래서 건강하다. 더불어, 서로 다른 목표로 3명의 사람이 4주 동안 정기적으로 교류하다 보니, 생각의 외연이 확장된다. 이 과정에서 습득하게 된 정보는 단순히 검색해서 얻는 정보보다 휘발성이 낮다.
4. 향후 계획
한 달씩 두 번을 진행하면서 모임의 윤곽은 잡혔지만, 올해 한 번 더 진행해 보면 운영의 안정감이 생길 것 같다. 기존 참가자 중에 같이 운영해보고 싶은 분이 계셔서 모임을 하나 더 늘릴 수도 있다. 참여를 원하는 분은 편하게 연락을 달라. 자기 분야에서 최고일 필요도 없고, 어차피 서로 다른 분야로 중복되지 않게 구성할 것이다. (단, 간잽이, 아가리파이터는 다가오면 경련을 일으키니 접근하지 말아 주라.)
마음속에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반복적으로 유예되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스스로 아무리 다짐해도 시작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 답은 여기에 있다. 다른 분야의 사람과 소통하는데 거부감이 없다면 세 번째 시작 TF같이 가보자.
앞으로 생산성은 인공지능이 담당하게 되고, 인간은 창의력과 사고력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에서 자신만의 관점과 의견을 개진하면서,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밀도 있는 교류를 하는 것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자연스럽게 개성이 생긴다. 개성이 생기면 휩쓸리지 않게 되고, 경쟁력도 갖추게 된다. 결국 가장 개인적인 것에 미래에 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