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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바뀌던 어느 날

운이 바뀔 때 느꼈던 작은 깨달음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살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삶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방향에 대한 설정을 할 수는 있지만,

속도나 결과를 미리 알 수는 없다.

심지어 방향도 마음대로 틀어지곤 한다.


사업을 하다 보면, 

이번 프로젝트를 맡아야 할지

찜찜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혹은 지금 이 일을 해야 하는

적절한 타이밍인지 긴가민가 할 때도 있다.

그럴 때 만약 결과를 안다면

나는 그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그럴 땐 과정과 기획까지만 

나의 업무라 생각한다.

속도와 결과

신경 써봤자 바꿀 수 없다면

신경 써봤자 소용없다.

결과를 신경 쓸 시간에 

또 다른 일의 과정과 기획을 시작한다.


나는 겁이 참 많은 사람이다.

겉으로는 항상 무언가를 진행하지만

실패에 대한 강박증과 두려움

일이 틀어지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

이런 감정들이 나를 옥죄었다.


그것으로부터 탈출하는 방법은

인간의 모든 삶은 순리라는 것이 있고,

내가 신경 쓰지 않더라도

내 삶의 방향대로 알아서 풀릴 것이다

기를 쓰고 그것을 바꾼다 하더라도

다시 돌고 돌아 순리대로 가는 것이다

라고 믿는 것이다.


그것은 꽤나 비논리적이고

무모한 이야기 같지만

순리대로 풀린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몸과 마음이 이완된다.


그리고 이러한 릴랙스가 생각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지고 올 때가 많다.

만약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하였다면, 

그것을 재료 삼아 다시 나아가면 된다.

또한 실패했다면 지금 때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사고방식을 바꾼 이후

많은 일들이 정말 순리대로 풀렸다.

그리고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곤 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운이 바뀔 때 나타나는 현상중 하나.

계속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생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운이 바뀌는지

운이 바뀌어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중

필요 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성공을 주든 깨달음을 주든 무언가 하나는 준다.

그것은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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