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텔링
이 사진에서 카메라는 총 몇 대가 있을까?
저 많은 카메라들은 과연 무엇을 찍고 있는 것일까?
정답은 작가만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이 사진을 보는 순간 각자의 상상 속에서 무얼 찍는지 상상한다.
저들은 커다란 코끼리를 찍고 있을 수도 있다.
혹은 승천하는 용을 찍고 있을 수도 있다.
보통은 사진 아래 정보를 줄 때
사진의 제목/촬영 장소/촬영 연도를 적는다.
이 사진은 촬영 장소를 뺐다.
독자가 상상하며 즐거워 할수 있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항상 무언가를 빼기 위해 고심한다.
이 사진에 저 사람들이 찍고 있는 것들이 들어갔다면,
과연 이 사진이 재미있었을까
사진에 이야기를 넣는다는 것은 그만큼을 뺀다는 걸 의미한다. 그리고 보는 이의 상상력으로 그 부분을 채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의 스토리텔링은 작가가 만들 수도 있지만 관객들 각자가 만들어 가는 경우가 훨씬 재미있다. 이 사진은 관객이 만들어가는 사진을 말하기 적합한 예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