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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능률을 10배 올리는 아침의 작은 행동





아침에 일어나면 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있다.

이불 정리!


결벽증처럼 칼각을 맞춰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는 없지만

헝클어진 침대를 한 번쯤 정리하고 나온다.

정리하는 데에는 단지 10초면 된다.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니다.

하지만 일어나서 이 10초의 시간을 투자하면

하루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이불 정리를 하고 나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작은 미션 하나를 끝냈다는 성취감이다.

그리고 저녁 힘든 하루를 끝마치고 침실로 왔을 때

정리된 침대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 그래도 오늘 하루는 이렇게 깔끔하게 시작했지.'



내가 이렇게 이불 정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몇몇 현자들의 조언 때문이었다.


2011년 토론토에서 열린 지식 포럼 행사에서 '단다 파니'라는

영성 높은 승려는 힘든 삶에 대해 상담하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삶의 기초가 흔들린다고 생각될 때는

우선 잠자리부터 정리해 보세요."


또 오사마 빈 라덴 체포 작전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한

해군 제독 윌리엄 맥레이븐은 텍사스 대학교 졸업식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매일 아침 잠자리를 정돈한다는 건 그날의 첫 번째 과업을 달성했다는 뜻입니다.

작지만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자존감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일을 해내야겠다는 용기로 발전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할 무렵이 되면 아침에 끝마친 간단한 일 하나가

수많은 과업 완료로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인생에서 이런 사소한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는 윌리엄 맥레이븐의 연설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손쉽게 할 수 있었던 일이기에

바로 실천에 옮겼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마음가짐의 변화가 일어났다.

간단하게 이불을 정리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짧은 명상과 같은 느낌이다.



정리된 이불을 보면 생각의 정리가 이뤄졌다.



그리고 이불 개기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중 하나였고 

매일 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이 작은 성공을 아침에 맛본 후엔

다른 일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생각의 여력이 생겼다.





사업을 하다 보면 굉장히 얽히고 설킨

사건들이 산재해 있을 때가 있다.

밤새 고민하다가 잠을 들면

꿈자리도 사납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이불 정리의 행동은

하루를 새롭게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시작은 가장 작은 것부터 해야 한다.





ps. 자신의 인생을 지탱하는 작은 습관들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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