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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일을 하는 가장 쉬운 방법

사업은 지속가능성이다





며칠 전 브라우저에 '즐겨찾기' 해 놓은 사이트를 정리했다.

주로 '크롬'과 '마이크로엣지'를 쓰는데, 자주 들어가거나 나중에라도 찾아서 확인해야 할 정보가 있는 사이트, 쇼핑목록등의 사이트를 즐겨찾기로 등록해 놓았다.

등록해 놓는 이유는 사이트에 편하게 진입하기 위해서이고, 찾아놓은 정보를 책갈피 해놓는 용도이기도 하다.



지난 4~5년간 필요에 의해 하나씩 모은 사이트들이 대략 200개 정도가 되었다.

그중 이슈를 해결해 더 이상 찾아볼 필요가 없는 사이트나 시간이 지나 연결되지 않는 사이트는 모두 정리를 했다.



이번에 즐겨찾기를 정리하며 대략 60여 개의 연결되지 않는 사이트를 정리했다.

이 사이트들은 그 사이 사업을 접었거나, 사이트가 없어졌다.

그중에선 꽤나 괜찮은 퀄리티의 영상 제작을 해주고, 비용도 합리적이었던 사이트도 있었으나 오랜만에 들어가 보니 지속할 수 없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다는 사과 배너가 올라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



온라인 시장이 활발해지며, 사업을 만들고 확장하는 것이 매우 쉬워졌다.

수많은 것의 빠른 생멸(生滅)은 세상의 당연한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만들어진 것 들일수록, 빠르게 사라진다.




지금의 시기에 사업을 하며 중요한 부분은 '지속 가능성'이다.

몇 년 전 일을 맡겼던 업체를 최근에 방문했더니 활발히 하고 있고,

앞으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고객은 이 사업체에 대해 더 많은 신뢰감을 느낄 것이다.

특히 빠르게 만들어지고 소멸되는 시기인 만큼

그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사업의 우선순위를 '지속 가능성'에 두고 있다.

어떻게 해야 10년 20년 망하지 않고 사업을 할까!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을 목표로 삼는 것이다.

고객이 찾아오는 것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한 달에 고객이 300명이 찾아오게 하겠어를 목표로 잡으면 실행이 되지 않을 경우 금세 지치고 만다.


하지만 고객이 찾아오도록,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칼럼을 한 달에 20편씩 쓰겠다거나, 프트폴리오나 레퍼런스를 온라인상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한 달에 10건씩 정리해서 올린다는 목표는 충분히 실행할 수 있는 목표이다.


이렇게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고 진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오랜 기간 지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은 비단 사업의 영역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소소한 콘텐츠로 유튜브를 하고 있다.

이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는 이도 구독자도 없다.

여기서 보는 이와 구독자수는 내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업로드하는 영상의 숫자를 늘리는 것뿐이다.

그래서 목표를 구독자 1,000명 등으로 잡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단기간 내 목표를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바로 접어버릴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대신 목표를 한 달에 영상을 10회 올린다로 잡았다.

더 열심히 해서 양으로 승부하자면 한 달에 20건을 올린다로 계획을 잡을 것이다.

이 역시도 내가 컨트롤 가능한 목표를 구축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컨트롤할 수 있는 목표를 찾아내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그렇게 미션을 500개 정도 수행을 하면 10년이 돼도 그 자리에서 계속 사업을 하거나, 지속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분야를 10년간 해오는 사람 중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

10년이 지나도 같은 자리에 있을 사람

얼마나 신뢰감이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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