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음과 잃음이 반복되는 숙명적 아픔을 벗어날 수 없어 슬프다
30대의 헤어짐이란
헤어짐이란 단어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아득하다.
20대의 헤어짐이 세상이 무너질 만큼의 아픔이었다면,
30대의 헤어짐은 관계의 변화가 발생했다는 먹먹함이다.
누군가를 잃어서라기보다는
인생에서 얻음과 잃음이 반복되는
숙명적 아픔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문득 돌이켜 본 인생은 참으로 짧다.
사는데 정신이 팔려 제대로 사는걸 놓쳐버렸다.
삶을 미혹시키는 소유, 쾌락, 순간들 덕분에
삶은 생각지도 못한 새 이만큼 흘러버렸다.
30대의 삶은 찰나의 고독이 모여 이루어진다.
2016. 3월의 봄 어느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