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구도에 대해 알아보자
드디어 사진 이야기 중에 구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사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구도와 빛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그래서 구도와 빛 이야기를 뒤쪽에서 기술하게 되었다. 사실 이 두 가지의 이야기를 이렇게 몇 페이지와 몇 천 개의 글자로 정리하기는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가장 기본적인 틀만이라도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인지할 수 있다면 만족한다.
구도란 미술이나 사진 등의 모양, 색깔, 위치 등의 구성 형태를 말한다. 이 구도에 따라서 사진의 느낌은 매우 달라지며, 의도하거나 표현하고자 하는 바도 달라진다.
사진을 기본 구도로 촬영하면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황금 구도, 2 분할구도, 3 분할구도 등. 하지만 이를 응용해 기본 구도를 파괴하면 불안정하지만 사진에 묘한 긴장감을 부여하며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좋다.
요즘 시대엔 특히 구도가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이는 바로 폰카메라 때문이다. 요즘 나오는 폰카메라는 설정도 없이 화면 터치만으로 사진이 매우 잘 나온다. 그러므로 촬영자가 컨트롤할 것은 구도와 빛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폰카메라가 고도화되면서 사진에서 구도와 빛은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그럼 가장 안정적인 기본 구도를 알아보자.
먼저 필자가 촬영한 안정적인 구도로 된 사진들을 살펴보자
위의 사진들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무난하다.
위의 사진들은 왜 이렇게 편안한 느낌을 줄까.
혹시 여러분은 카메라 LCD 창에서 아래와 같은 구획 나눔을 본 적이 있는가?
DSLR의 경우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을 하지만 요즘 DSLR의 경우에는 LCD창이 활성화되어 있다.
LCD 창에서 설정을 조정하면 이런 가이드라인을 볼 수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바로 가장 기본적인 구도를 맞출 수 있는 9 분할 가이드라인이다.
9 분할 가이드라인의 역할은 저 하얀색 라인 혹은 선과 선이 맞닿는 점들에 피사체를 놓게 되면 안정적인 사진이 되니 거기에 맞춰서 촬영을 하라는 말이다.
왜 저 9 분할이 안정적이냐고? 이유를 묻기 전에 일단 눈으로 익히고 몸으로 익혀보자.
사실 위쪽에 예시로 올린 사진들은 모두 이 9 분할 구조에 맞춰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그럼 이 9 분할 구도를 사진 위에 올려보자.
어떤가!
이렇게 대부분의 사진들은 9 분할 라인에 맞아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눈은 편안함을 느낀다.
사실 이 9 분할 구도는 사진의 수천 개 구도중 하나일 뿐이다. 단지 기본이 될 뿐이다.
당신이 초보라는 소리를 듣는다면 이 기본 9 분할 라인에만 맞춰서 촬영해보자.
엄청난 사진 실력 상승을 맛보게 될 것이다.
다음 시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가 막힌 구도의 세계로 빠져보자.
ps. 이제 DSLR 초보강의 에세이가 2/3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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