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는 울보.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맹렬하게 불을 뿜던 화산도 지금은 활동을 멈추고 분화구 위로 하얀 연기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내륙 깊이 밀려왔던 바닷물도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원래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피난길에 나섰던 사람들도 다시 발걸음을 돌려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벤투아에서 NBC 뉴스 게리 마이어입니다.”
대통령 레이먼드와 마크 임마누엘 프랑스 대통령, 러시아 미하일 대통령 등 해외 인사들의 축하가 잇달았다. 레이먼드 대통령은 엑스를 통해 “토성 고리 문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가이아호 대원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방금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았고 오늘은 놀랍고 대단한 날”이라고 축하하였고, 부통령 존 위키도 엑스를 통해서 “그들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그것이 우리가 축하할 수 있는 전부다”라고 말했다.
마크 임마누엘 프랑스 대통령은 “NASA와 같이 협력한 모든 사람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오늘은 승리한 날이 아니라 임무를 완수한 날”이라고 말했다.
미하일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1 텔레비전을 통해 “미국, 프랑스 우주인들과 같이 임무를 수행하다가 실종된 니콜라이를 추모하며 영웅칭호를 수여한다” 고 말했다.
중국은 국가 항천국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인류가 하나가 되기를 희망하며 우주 사업도 협력과 우호증진을 통해 계속 개척되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우주에서도 가이아호에 대한 축하 메시지가 전해졌는데, 국제우주정거장(ISS) 판타시아에 머물고 있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우주인 하야토 겐지는 “ISS에서 가슴을 졸이며 소식을 기다렸는 데 성공했다는 말보다 더 기쁜 말은 없다. 축하한다” 며 기쁨을 전했다.
파리 에펠탑 앞에 모인 사람들은 폭죽을 쏘면서 축하했고, 브라질에서는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리우데자네이로의 세계적인 관광지인 코파카바나 해변에 모여서 불꽃놀이와 삼바 댄스를 추면서 기쁨을 나누었다. 일본에서는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신사를 찾았으며, 동경 긴자거리에는 축하행렬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메기! 울보 아냐?” 토미리가 눈을 찡긋하자 메기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감독님도 우셨잖아요?”
“내가 언제?”
“다 안다고요. 눈물 훔치는 것 봤다고요.”
토미리는 시치미를 뗐지만 숨길 수 없었다.
“어서 빨리 정상으로 돌려놔야지?”
“걱정하지 마세요. 하나하나 불러 모으고 있으니까요.”
그러면서 메기는 콘솔을 조정하였다. 어느새 스크린에는 서버 스크린으로 옮겨놓았던 우주선들이 모두 제자에 돌아와 있었다.
“킷픽에서 연락이 왔는데 토성 고리가 정상적으로 회전하고 있데요.”
“다행이군.”
그때였다.
“휴스턴! 가이아다.”
제라드가 급하게 휴스턴을 불렀다.
“가이아 무슨 일인가?”
“놀라지 마라, 니콜라이가 살아있다.”
“무, 무슨 말씀이세요?”
메기가 놀란 눈을 하며 물었다.
“니콜라이와 무전 교신이 됐다. 살아있다. 위치를 확인했다.”
와! 하는 함성이 다시 터졌다.
메기가 웃으면서 마이크에 대고 말했다.
“제라드! 다시 돌아가세요.”
“이런! 우라질.”
옆에서 킥킥대며 웃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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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선가게(주인) -
※ 다음 편에, '에필로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