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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금숙 작가 Nov 06. 2016

성공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은 바로 나

 커리어 관리에서 여성들은 지나치게 머뭇거리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한다. 모험을 하고자 결심했지만 막상 현실에 부딪치면 내가 왜 이리 무모한 생각을 했던가. 지금 이대로 살아도 내 인생에 별문제 없을 텐데 무엇 때문에 고생을 사서 하려고 하지. 이러다 왕창 망하는 거 아니야. 괜히 시작했다가 망신만 당하면 어쩌나. 나 자신도 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으로 살다가 창업을 결심했을 때 이런 생각을 수없이 하며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우리가 성공을 향하여 사다리를 타기 시작했을 때 견고한 성처럼 끄떡하지 않는 수많은 외부의 적을 만나게 된다. 힘겨운 적들을 상대해서 하나씩 승리하고 나서도 아직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 멀게만 느껴질 때, 또는 이미 그전에 당신에게 무언지 모를 감정들이 스멀스멀 의지를 꺾을 때 우리는 싸워내야 할 상대가 외부만이 아닌 다른 곳에도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성공을 가로막는 강력한 적은 내부의 적인 바로 당신이다. 나의 어딘가에 차갑고 어둡고 초라한 방이 있다. 그곳에서 또 다른 모습의 내가 기거하며 끊임없이 당신을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 네 주제에 무슨. 정신 차려. 역량이 되기나 하니. 이 부정의 방에 사는 괴물은 지치지도 않고 끊임없이 나를 작고 초라하게 만든다. 자신의 능력보다 더 큰 모험에 도전할 때 여성들은 이런 또 다른 자신의 생각 앞에서 두려움을 가지거나 겁을 먹는다.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였던 플라톤은 대표적인 저서 <국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약하다는 것 말고는 여성과 남성의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고 하였다. 그는 통치하는 일에서도 여성이기 때문에 여자가 해야 하는 일이 있고, 남성이기 때문에 남자가 해야 하는 일은 없다고 한다. 고로 남성과 여성은 같은 일을 할 수 있고 같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렇게 위대한 철학자 플라톤은 남성과 여성 누구나 통치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이미 2500년 전 여성의 사회적인 지위가 매우 열악하였던 그리스에서 플라톤이 한 말이다. 당신에게도 이미 충분히 능력이 있다.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면 당신의 부정적인 생각이 장벽을 치고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 보자.


‘나는 그것을 할 수 없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고 이러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한다면 당신의 예언대로 실행될 것이다. 당신이 부정적인 기대를 끊임없이 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은 끊임없이 높아지는 것이다. 적극적이며 최고의 실력을 가진 미용인이 망신을 당할 것이 두려워 대학에서 여러 차례 강의를 제안받아도 할 생각조차 못한다. 자신이 모르는 타 분야가 아닌 너무 잘 알고 자신 있는 헤어 분야에서 말이다.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창피를 당하는 것이 두렵더라도 하고 싶고 이미 실력이 있는데 시도해봐야 하지 않는가. 이와 같이 크고 작은 모험을 피하지 말자.


  일찍이 플라톤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아름다운 진실은,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꾸기만 하여도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음 깊이 새기며 실천해야 할 명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될 수 없다. 이런저런 작은 모험부터 시도해 보자. 당신의 걱정처럼 어떻게 되지 않는다. 소망하고 시도하지 않으면 절대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 시도하라. 도전을 시작한 당신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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