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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금숙 작가 Nov 13. 2016

성공과 실패의 시작은 결국 마음에 달려있다.

 많은 사람이 삶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원하지만 무언가 개선하고자 노력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귀차니즘에 의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들은 이를 평범함이라고 규정하고 현실에 안주하고자 한다. 수동적인 삶이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결국 타인의 영향력에 의해 끌려 다니는 인생이다. 


  자 우리가 원하는 인생을 위해서 간단하면서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든 사람이다. 스스로 생활 습관에 의해 ‘올빼미형’이라고 셀프 진단한다. 새벽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늦은 아침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생활을 몇 년 동안 유지하였다. 하루의 출발을 늦게 하다 보니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일에 집중하는 시간도 충분하지 않고 불만족스러웠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할 상황이 생기면 수없이 알람을 맞춰 높고도 불안하였다. 그것은 분명 스트레스로 작용하였다. 


  어느 날 일찍 일어나야 할 상황이 생겼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에 시작도 하기 전에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렸다.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기 시작하였지만 생각만큼 그것은 괴로운 일이 아니었다. 의외로 따뜻한 침대에서 일어나는 일이 고통스럽지만은 않았다. 이른 아침의 시작은 많은 장점을 주었다.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마감에 쫓겨서 허겁지겁 마무리하던 습관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무엇보다 이른 아침 산책에서 만나는 자연은 일상의 행복을 선물해 주었다.


 어떤 일에 도전이 필요할 때 많은 사람이 해보지도 않고 왜 미리 도망가는 것일까. <프레임>의 저자 최인철 교수는 성취하는 사람의 프레임을 ‘접근’ 프레임이라고 한다. 그와는 반대로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의 방식을 ‘회피’ 프레임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접근’ 프레임은 보상에 포커스를 두기 때문에 어떤 일의 결과로 자신이 얻게 될 보상에 집중하고 열광한다. 이에 반하여 ‘회피’ 프레임은 실패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보상의 크기보다 잘못하여 실수하는데 더욱 주목하고 받게 될 처벌에 더 커다란 영향력을 받는 것이다.


 이금희 씨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2년 차 직원이다. 그녀는 총무과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어느 날 사내강사였던 직원이 갑자기 퇴사하게 되어 회사에서 교육을 담당하게 될 사람이 필요하였다. 상사는 그녀에게 직원 교육을 위해 강의 준비를 해보라고 지시하였다. 그녀는 남 앞에 나서는 것도 두려운 데다가 강의 안 작성부터 새롭게 습득해야 할 것에 부담감을 느껴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였다. 그녀는 ‘접근’ 프레임을 선택하였다. 이금희 씨는 단순 서류 업무를 보던 평범한 회사원에서 지금은 과거 연봉의 몇 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전문 강사가 되었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한 것이다.


 최인철 교수는 꾸준한 운동을 통하여 근육을 늘리듯 새로운 프레임도 규칙적이며 반복적인 연습을 통하여 습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당신은 ‘접근’ 프레임과 ‘회피’ 프레임 중 어디를 선택하겠는가. 그럭저럭 살아가며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에 활력을 잃은 당신. 엄청난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작고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시작해보자. 준비되었는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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