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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금숙 작가 Nov 13. 2016

뚜렷한 목표의식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꼭 10년 전의 일이다. 나는 어떤 책에 꽂혔다. 자기 계발서인 이것은 단순하고 적절한 사례를 들어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었다. 물론 꽤 괜찮은 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사람들이 당장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다.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는 작은 것이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쌀이 귀하던 시절 곳간에 넘쳐나는 쌀가마니들을 발견한 기쁨이었다. 글들이 톡톡 튀어나와 나를 반겨주는 느낌이었다. 

  나의 생활습관에도 영향을 미친 심리학자의 저서를 6번 완독 하였다. 8년간에 걸쳐 필요할 때마다 틈틈이 읽기 시작한 날이 기록되어 있다. 여백에는 내 생각과 의견, 그 책의 내용에 관해 추가적인 메모가 꼼꼼히 적혀 있다. 놀라운 것은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한 2006년 날짜 위에 CEO 조금숙이라고 선명하게 적혀 있는 글자였다. 2011년 나는 창업을 하였다.

 5년 뒤에 실제 목표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반복해서 읽은 덕에 표지가 너덜너덜해져 투명 테이프로 다시 붙여야 할 정도로  오랜 시간 손에서 놓지 않은 흔적이 정겨움으로 다가왔다.

  소중한 책을 책장에서 꺼내게 된 것은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저자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생겨서이다. 그때의 감정이 살아나 무심한 손으로 책을 펼쳐 보다가 나 자신도 예전의 기록에 깜짝 놀란 것이다. 목표란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강의를 하다 보니 다양한 계층의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된다. 안타까운 점은 현실의 팍팍한 삶에 지쳐서인지 젊은이들의 목표의식이 뚜렷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조직에 소속되기보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도 늘고 있다. 남성보다 사회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기 힘든 여성에게 무엇보다 뚜렷한 목표의식이 먼저다.

  인생에게 중장기 목표를 세우는 것은 취업보다 더 중요하고 기본적인 일이다. 일만 하게 해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던 직원이 오후에 말도 없이 사라졌다는 어떤 사장의 하소연이 낯설지 않다. 성인이면 자신이 결정한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생각보다 힘들다고 그 순간을 회피하고 없어져 버리면 남는 게 무엇인가.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 힘든 순간도 극복해야 할 과정으로 생각하고 더욱 분발하게 된다. 스스로 목표를 정하였다면 힘들어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성공의 첫째 조건으로 많은 사람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꼽고 있다. 이는 분명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주위의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흡인력도 가지고 있다. 성공한 리더들은 먼저 큰 목표를 정하고 하나씩 꾸준한 노력을 통하여 이룬다. 그냥 하는 사람과 자신이 원하는 분명한 목표를 가진 사람의 격차는 점차 벌어질 수밖에 없다. 시작은 같으나 결과는 엄청나다.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자. 꿈을 이룬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힘내자. 분명한 목표 의지는 당신의 가치를 더욱 높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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