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몸놀이

by mo lim

복직을 하니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때도 있어서 더 밀도 있게 놀아줘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엄마가 해주기 힘든 몸놀이를 시도해 보는데, 너무 까르르 좋아하고 한 번만 해도 다음날 루틴을 기억해서 하나씩 요구하는 게 정말 귀엽다.

요즘 제일 좋아하는 건 아빠 다리씨름이랑, 팔 매달리기인데

아빠 다리씨름은 내가 누워서 다리 한쪽을 올리고 그 다리를 아이가 바닥에 테이크다운시키는 놀이이다. 어느 정도 조절을 하면서 아슬아슬하게 난이도를 조정하면 숨넘어가게 좋아한다.

팔 매달리기는 말 그대로 내 팔에 매달리는 건데, 영장류로서 매달리는 게 재밌는 본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쪽 팔씩 번갈아서 하는데 지금은 1초밖에 못 버티지만 점점 늘려나가서 대근육이 발달되기를 기대한다.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아빠 몸놀이를 찾아서 퇴근하고 해 주기를 목표로 해야겠다. 오늘은 푸시업 자세에서 아빠가 다리를 들고 앞으로 이동하는 손수레 놀이를 도전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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