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NE.. 그속에 담긴 가을

폰카메라로 담아본 가을 풍경!!

by 재미니

어릴적.. 그땐.. 참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속된 말로 보릿고개 시절..

겨우 46년을 살아온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아직 창창한 녀석이 별 소릴 다한다 할지도 모른다.

1979년 그 겨울은 참 추웠다.

난방비도 아까웠던때..

그때 주된 난방의 재료는 연탄이었다.

저녁 시간이 되면.. 일 나간 아버지와 엄마를 대신해 연탄을 갈아 넣는게 어린 나의 주된 생활이었다.

그날.. 새벽!!

새어나온 연탄게스에 중독되어 ..

우리 일가족이 병원으로 실려 갔던 그때.. 1988년 겨울!!!


요즘 방영되는 케이블 방송의 " 응.. 8 " 의 그 시대를 나는 살아온 것이다.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그때.. 역시

양분화된 사회 계증 구조의 심화는 지금이나 그때나 다를바가 없다.

막말로.. 공부 열심히 해서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을 가진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그런.. ㅎㅎ




가을이 완연한 창원시 도로




창원시 진해구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알록달록한 가을 색에 넋을 놓는다.



요즘은.. 돈이 있어야 용이되든.. 이무기가 되는 세상!!


어릴적.. 없는 가정에 카메라는 그야말로 부의 상징이요.. 가치였다.

한날.. 아버지께서 퇴근길에 손에 묵직한 뭔가를 들고 오셨다.

팬탁스 320 SR 필름 카메라였다.

36개월 할부로 장만하신 터였다.

태어난 처음으로 본 카메라..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로 컴퓨터에서 현상도 하고 수정을 하기도 하지만..

필름카메라는 무조건 카메라 현상소를 찾아 현상을 해야만이 담은 사진을 볼수 있었다.

사십년의 세월속에 우리 생활속 과학은 이렇게도 빨리 발전을 한 것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잘 사는 집에서나 볼수 있는 카메라가 우리집에 생긴것을 보고는..

우리집도 이제 잘사는 집이 되나보다 라는 흥분된 마음에 잠을 설치기도 했더랬다. ^^












유수와 같은 세월속에 .. 이제 그때 가졌던 그 흥분은 추억이 되어버렸다.

흘러간 세월은 그때 아버지의 입장이 나 자신이 되었고..

어릴적 내가 .. 지금 내 아이들이 입장이 되어 버린것이다.

확연히.. 부족한게 없는 아쉬움이 없는 우리네 아이들이 되어 버린것이다.

일인 일 폰이 되어..

신상이 나오면.. 바꾸어 달라 조르는.. 부모의 입장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그런!!!

우리는 어쩌면 그런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의 이기속에 우리는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우리의 아이들이 나쁘다고 말하는건 아니다.


너무도 풍족한 생활속에 .. 아까운 것을 모르는 즉!!

절약을 모르는 그런 우리 아이들의 세태가 좀 걱정된다는.. 그런..!!





김해시 연지공원에서 담아본 가을!!









나 역시.. 오늘!!

얼마남지 않은 가을이 아쉬워 이곳.. 저곳을 둘러본다.

가을이 깊게 깔린 창원 도심을 지나.. 진해를 거쳐.. 김해까지..

손에 없는 카메라를 대신해 내 손엔.. 어느새 핸드폰이 들려져 있다.

이렇게 아쉬움 없는 생활속에..

괜시리.. 한쪽 가슴이 아려오는 건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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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아들 녀석이 한말이 귓전을 때린다.

" 아빠 ... 저 삼성에서 새로나온 핸폰 으로 바꿔주세요." ^^

그 때가...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