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재미니 Dec 01. 2015

미지의 장소에서 맞이하는 아침

햇살이 스며드 는 장승포 포구에서 맞이하는 아침!!


사람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레임이 있다


즉 미지의 장소에 대한 흥분이 존재하는 것이다.

나 역시.. 예외일수는 없다.

어제 밤 늦게 도착한 거제도 장승포 포구..

조용한 포구 답지않게 어제 밤 장승포 포구의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에 휩쓸려 음주로 여독을 풀었던 .. 나!!

 다음날 아침 .. 잠을 깬 후에도 지독한 주취로 이어진다.


이른 새벽.. 쳐진 몸으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고,

일행들과 함께 아직 날이 밝지 않은  이른 아침 장승포 포구를 만난다.




이른아침.. 만선의 꿈을 안은 배들이 바다로 나아가고..







이른 아침..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발걸음이 가볍다.




이른 아침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겨울을 실감케한다.

언제적 온지도 몰랐던 가을이 지나가고..

이제 숭어가 제절이라는 겨울이 다가오는 것이다.

바다로 나아가는 어부의 얼굴에는 설레임과 함께 파도를 헤치는 어선의 힘찬 물질이 

희망을 말하는듯 하다.



해는 서서히 올라..

잠든 포구의 아침을 열고 새로이 시작되는 포구의 아침을 여는 사람과 사람들..

















잔잔한 바다에 홀로 물길질하는 왜가리의 모습에 처량함이 묻어나는 아침..

저 멀리 이른 새벽 바다로 나갔던 어선이  떠오른 햇살을 받으며 들어온다.

이른 아침.. 장승포 포구를 환히 비추는 햇살만큼이나

그들의 희망과 좋은 일들 만이 가득한 오늘이 될것을 의심치 않으며... 



나는 그만 어제 밤의 주취를 풀기위해 해장하러 간다. ^^














매거진의 이전글 휴식이 필요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