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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니 Dec 02. 2015

가을...사람이 있어 아름다운 계절..

붉게 덧칠한 내수면환경생태공원 그곳에 함께한 사람과 사람들.. 



십이월을 몆날 남기지 않은 이른 주말아침!!


난.. 차를 달려 벚꽃이 아름다운 진해군항제의 묘미인.. 

로망스 다리 옆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찾았다.

집에서 약 한 시간을 달려야 가는 거리지만.. 올해 처음으로 간다는 기대감으로 그 한시간의 거리는

고작 걸어서 십분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달리는 설레임이 있었다.


가을이 한창인 내수면환경생태공원..  녹음과 함께 붉은 색이 한창 오른 단풍의 조화는 

가을이 되어야만이 만날수 있는 황홀한 선물..!!


이른 새벽 일찍 .. 내가 이곳을 달려온 이유는..

벚꽃 축제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봄과.. 붉은 단풍이 수를 놓는 이곳의 아름다운 환경적 특성상

수많은 인파에 치이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기에..

조금이라도 그런 노고를 줄이고자 하는 나의 잔머리 였다. ^^



창원시 내수면환경생태공원으로 들어가기전..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차도 양옆으로 수많은 차량의 추차로 진입에 제법 애를 먹는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을 했던 것일까?

작년 이맘때 보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른 시간 ..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한다.

젠장..!!

입에서 나오는 하소연은 그냥 나의 버릇으로 아무 의미도 없는 한탄사 일뿐..

천천히.. 낙엽 밟히는 대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가을이 되면.. 사람들의 옷 색깔이 유난스레 화려해 진다.

그러한 색상이 .. 붉은 단풍의 아름다움과 조화된 멋이 제법 이곳을 빛나게 하고..

괜스레.. 조금전 흘러나온 한탄섞인 한마디가 미안해 질때즈음...









멀리..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조화된 사람들의 모습이 자연과 조화된.. 

그야말로 사람이 아름다운 풍경이 만들어 진다.

아~~~!!!

뚜렷한 반영이 만들어지지 못한점이 살포시 아쉬움으로 남지만..

작년과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에서 만나는 풍경은.. 그야말로 다른

나의 시각이 일년뒤 변화된 세상을 만나는데 이보다 더 좋은 풍경이

 나의 뇌리에 각인되는 영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나에게는 그 어떤 노력의 산물보다 좋은 결과물 인것이다.


사람... 역시..사람이 아름답다.

사람이 있어 더욱 이 자연이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

간혹!!

이 세상의 자연을 피폐하게 만들고.. 

사람답지 못한 행동으로 모든 사람을 매도하는 그런 이들이 있기도 하지만...


 "역시.. 이 세상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해야만이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나타나게 되고.. "

 "함께 더불어 사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좋게 만드는 건 아닐지... "  ^^

 

하는 마음이 드는 오늘 아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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