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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니 Dec 04. 2015

반 (半).. half 를 만나다

초현실주의 화가 에른스트를 생각하며...


 또 다른 반(半)을 생각하게 하는 풍경!


가을이 내려앉은 수면위.. 수면 밖의 세상과 수면위의 세상!!

조금은 흐릿한 잔잔한 수면위에 비추어진  세상은 초현실을 상상하게 한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  돌아가는 것이 현실을 외면치 않고는 좀 버티기 힘든 세상이라서 인지도...


 미술계에서 불합리성에 대해서 주창했던 초현실 주의 화가... 에른스트 (Max Ernst)

젊은 시절 정신의학과 철학에 관심을 두고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자신의 전공도 포기했더랬다.

공중화장실에서 다다 전람회를 열어 이슈를 일으키기도 했는데..


여기에서 다다는 다다이즘(Dadaism) 을 뜻한다.

정통주의 미학에 반기를 들고 자신들의 예술 활동과 반전 활동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

 다다이즘은 1922년 경부터 초현실주의로 전환되었으며..

우발적이고.. 우연한 성질을 가진 다다이즘의 예술가들은 추상적 표현주의자들로 계승되게 된다.








에른스트는 다다콜라주들과 포토몽타주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들이 주목을 받았으며..

후에는 실험적인 작품보다는 전통적인 조각 재료를 이용한 양감 표현법을 숙련하였다.


난... 에른스트를 좋아한다.

왜?

 사진을 담을때 반영을 좋아하고..

 초현실 표현기법 중 데칼코마니 기법의 대가인 에른스트를 좋아하는 것이다.

아니.. 다다이즘을 좋아한다 해야 할까!!! ^^









뚜렷한 반영도 원치 않는다.

너무 정직한 것은.. 예술의 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

현실의 뚜렷한 반영이 비친 수면의 세상은 흐리면.. 흐릴수록 그 초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수면의 세상이 

난...

좋은 것이다. 

2015년 늦은 가을의 봉암수원지.. 그곳에서 만나는 데칼코마니 적인 세상이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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