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뿌연 날은 왠만큼 하늘을 바라 본들 그닥 흥이 없다.
파아란 하늘..
톡... !!
하고 찌르면.. 파란 물감이 와락 쏟아질 듯한 그런 ..
파아란 가을하늘..
난... 그런 하늘이 좋다.
숨가쁘게 살아가는 일상속에..
우리는 너무 여유란걸 잊고 살아가는 듯 하다.
일년 삼백육십오일을 단내나도록 살아가며..
나를 위한 여유를 위해 얼마를 투자할까? ... 우리는 !!!
이른 아침.. 삶의 현장속으로 달려들어 갔다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배고픔을 달래느라.. 삼십여분!!
맘 편히 하늘 한번 올려볼 겨를이 없는게 우리들의 실상이지 싶다.
난...!!!
그런 삶의 여유를 퇴근길에 찾는다.
개인 업 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노을 가득한 해질녘을 달리며 바라보는 서녘의 하늘은 내 마음 깊숙히 한폭의 수채화로 자리한다.
다시 한번 오늘 일들을 곱씹으며..
다시 해야할 것들과 .. 해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반성하며..
그 해질녘의 풍경을 마음으로 담아보는 그런... !!
이제 나에게 그러한 일들이 일상이 되어 버린듯 하다.
집으로 향하는 오늘..
서녁에서 시작되는 짙붉은 태양의 흔적들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오늘 이시간을 비로소 ..
얼마 남지 않은 한해의 마무리를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겨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