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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니 Jan 24. 2016

따뜻한 겨울이 있는 풍경

영하 8도씨의 낙동강 하구언 .. 그곳에서 묻어나는 따스한 풍경들!!!



말로만 듣던 살을 에이는 듯한 바람을 겪은 아침!!


주말로 접어들면서 기상대에서는 이번 주말 올들어 최고로 추운 날씨를 기록하는

추운 날이 될거라는 보도를 연신 해댄다.

사실인지 .. 아닌지.. 시험을 해볼려 그런건 아니었지만..

괜시리 이곳.. 낙동강 하구언을 찾은 후회가 막급이다.



작년 이맘때로 기억되는데..

이곳 대마등이 보이는 낙동강 하구언을 찾아드는 철새들이 제법 많았다.


올해 역시..

많이 찾았을 거란 기대감에 ..

강한 추위도 아랑곳 없이 나의 몸은 이곳..  낙동강 하구언을 걷고 있다.









불어오는 한기 서린 강한 바람은.. 

나의 몸을 얼어붙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휴일이면 그렇게도 많이 나오던 사람들도  거의 보이질 않는다.


드문 .. 드문 보이는 철새들도 이렇게 추운 날에는 어쩔수가 없는듯..

자신의 몸의 머리를 푸욱 파 묻은채 미동이 없고..



얼마나 지났을까?

동장군 매서운 낙동강 하구언에.. 맑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살속에

몸과 달리 마음은 따스해짐을 느낀다.












눈이 자주 내리는 겨울이면..

어느 계절에도 경험할수 없는 또 다른 정취가 피어난다.

 이곳에서 느끼는 따스한 겨울의 묘미가 가득한  이곳.. 낙동강 하구언.


잔뜩 움츠렸던 몸의 기지개를 켜고..

햇살 쏟아지는 강물을 의지해 떠다니는 저 철새들의  군무에도

어느새 추위는 오 간데 없고..

부서지는 햇살속에 동화되는 따스한 겨울.. 풍경화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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