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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니 Feb 09. 2016

해질녘이 아름다운 그곳에 가고싶다

거제도 명사해변


밝을 명 明.. 모래 사 沙

맑은 바다 물과 고운 모래가 일품인 거제도 해질녘의 명소 명사(明砂) 해수욕장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하루 남긴 늦은 오후시간을 그곳에서 맞이한다.


음녘 새해를 하루 남긴  설레임은 명사해변 수평선 끝자락으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지난 해의 나쁜 기운들을 모두 털어내고픈 나의 소망과 함께 사라지고..


어딘가 모를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해질녘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들떠있던 내마음은 

한틀의 미동도 없는 바다의 움직임을 닮아간다.










거제도 저구리 명사마을 전면에 펼쳐진 400M 가량의 아담한 해변!!

떨어지는 햇빛에 알알이 반짝이는 모래알의 숭고함은..

차라리..

새로이 시작되는 내일의 설레임을 거부하는 몸부림일지도 모를일이다.

천년을 살아온 노송들 틈사이로 비추이는 햇빛의 군무는 더욱더 아름다운 명사해변 해질녘의 풍미를 

더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너무나도 소박한 아름다움이 서려있는 명사해변의 해질녘에 느껴보는

고즈넉한 평화로움은.. 

나에게 행복이란 두 글자로 가슴속에 자리 매김하는 순간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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