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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니 Jul 30. 2016

2016년 유월   스마트폰에 담긴 세상은 ...

 오월에서 칠월..  부산 영도 갈맷길에서 진해 행남항에 담겨진 흑백세상




2016년 새해를 맞이한것이 ... ???


무더운 여름 팔월도 칠월을 넘어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이렇게 빠르게 세월이 흘러가니.. 

 한살 두살 늘어가는 내 나이의 무게가 예전같지 않은건 어쩔수 없는 일일듯도 하다.


요즘은 어디를 가더라도 스쳐 지나가는 주위의 풍경들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이것도 다..  추억이고 훗날의 아름다운 시간이란 생각에..!!!


요즘 세상 좋아진 과학 덕을 많이 보는 듯 하기도 하다.

항상 함께하는 카메라가 없을땐 ...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대신해주니..  어디를 가더라도 

그 순간... 그 기억들을 담아오기에는 어려운 점이 없기 때문이다.


얼마되지 않았던 2016년의 유월 어느날..

그냥 평범했던 그날의  시간들!  

아련히 남겨진 흑백의 영상속에서 그날의 잔잔했던 시간속으로 다시 돌아간다.








점점 무더워지는 시간의 흐름속에 맞이한 유월!!


오랜만에 만들어진 거래선과의 점심 약속으로 찾은 마산 삼귀해안!

너무도 고요한 포구의 풍경들이.. 삶이라는 단어와는 정반대되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할까?

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는지..


포구를 제법 돌아서야 삶이라는 단어를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옆에서 길가던 나그네가 무엇을 하든..  

바삐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의 무표정에 드리워진 삶의 무게가 짐작되는 듯도 하다.









약속을 끝내고 돌아오는 늦은 오후!

이제 다가올 무더위를 이야기라도 해주는듯.. 자동차의 사이드 미러속에 잡힌 해질녘의 분위기는

다가올 삶들에 대한 희망보담..  

뿌연 연무에 갇힌 풍경처럼 답답한 지금.. 나의 현실들을 말해 주는듯 하다.









봄의 향기 가득했던 오월!!!

부산 영도 절영 해안로를 찾았던 그날..

바다 저끝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 추스리는데 정신없었던................  그날!!!




평일이었음에도 ..  이곳 을 찾은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 끼어

나름 마음속 품었던 고뇌의 잔상들을 털어내었던 그 .................  시간!!!












그날...

나의 귀를 울렸던 바비킴의 "사랑.. 그 놈 "  과 함께

새삼스레 그때의  순간들로 되돌아 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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