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summer.. adieu august
무단히도 습하고 더웠던 올 여름..!
분주했던 탓에 남들처럼 어디 피서다운 피서도 한번 가보지 못하고..
이렇게 허무하게 여름이 간다.
학창 시절적부터 여름은 잊지못한 추억을 만드는 게절이었다.
바다와 산과... 들로...
체험학습.. 농촌활동... 여행이란 명목으로 그렇게도 많은 추억들을 쌓아왔던 계절... 여름!
올해 여름을 그냥 이렇게 보내기가 아쉬운 마음에 가까운 바다 .. 다대포를 찾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방학을 즐기려 수많은 동심들이 다대포해수욕장 앞 음악분수 앞에서 지나가는
더위를 만끽하고 있다.
저 동심들에게도 올해 여름은 가슴속 깊은 추억으로 자리매김 하겠지?
광활한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펼쳐진 다대포 바다를 즐기지 않고 ..
분수대에서 즐기는 모습이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
아직 동심은 양이 차지 않은듯..
뾰루통한 얼굴도 엄마의 뒤를 쫒는다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다대포 음악분수에서 더 놀고 싶은데..
허락하지 않는 엄마의 뒤를 쫒는 동심의 모습에서 귀여움이 묻어난다.
바라보는 나의 얼굴에도 미소가 한가득이다.
습했던 구름이 걷히고...
파랗게 열어젖히는 드높은 하늘이 이제 가을이 얼마 남지 않음을 말해 주는듯 하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다대포 공원 이곳.. 저곳 펼쳐진 나무 그늘속으로 찾아든다
저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저곳이 바로 천국이요
지상낙원 일테지!!!
이제 다대포 해수욕장의 여름도 막바지다
그닥 많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들이 자리하는 다대포의 여름!
난...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해운대나.. 광안리 바다도 좋지만 이렇게 한적하고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수 있는
다대포 바다가 더운 좋다
여기 저기 신경쓰지 않아 좋고...
가족과 조용히 피서를 즐길수 있기에 이곳 다대포 바다가 좋다.
이번 주말.. 다시 비가 오고나면 이제 이 여름도 물러가겠지?
얼마남지 않은 여름을 즐기는 다대포의 추억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자리하길
마음속으로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