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게 추억을 먹고사는 동물이라 한다지?
나 역시.. 힘들고 괴로울땐.. 좀더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지금의 힘듦을 견뎌내기도 하곤 한다.
차창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닷 바람에 좀 전 그 힘들었던 일들이 조금은 사그라 드는 듯 하다.
어찌도 말이 안통하던지..
사람이란게.. 자기 입장에서만 말들을 한다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처사가..
나의 심기를 무척이나 상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렇게 하면 안되었는데.. 조금전 나는 그 중요한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야 말았다.
집사람이 항상 조심해라 하던.. 그 욱!! 하는 성질머리가 도져버린 것이다.
후회한들 시간은 늦어버렸고..
몇달을 고생하며 준비한 것들이 산사조각 나 버렸다.
나만 쳐다보고 있는 회사직원들의 모습도 생각나고.. 휴~~~ !!!
서산으로 지는 태양 탓에 안골포 해안의 바다는 진한 와인색으로 물들어 버렸다.
나 또한 그자리에 차를 세우고 .. 멍하니 정지해 버리고 말았다.
저 아름다운 안골포 해안의 해질녘만 바라본다면.. 아무 근심걱정도 없으련만 !!!
괜시리..
좀전의 일들이 마음속 후회로 남아 물밀듯이 밀려온다.
조금만 참을것을..
한 회사의 오너가 되어 .. 너무 기분에 치우친 결정을 내려 버린점에 대한 후회가 ...
그런 마음을 알기라도 한걸까?
바닷가를 날아 오르는 왜가리의 울음이 꼭 나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해주는 냥.. 서글프게 들려온다.
어차피 되돌릴수도 없는 일..
다시 한번 마음을 고쳐 먹어본다.
오늘의 태양은 지금 이 시간 과거가 되어버리고..
내일의 태양을 다시 떠오를테니.. 심사숙고 다시 함 부딪혀 봐야지!!!
이렇게 라도 마음을 먹어야.. 다시 시작할수 있지 않겠는가!!!
급하게 울리는 핸드폰 밸소리..
회사에서 온 전화다.
" 사장님 그쪽에서 내일 이 시간 다시 협의 하자 연락이 왔습니다."
허~허~!!
다행이다.
오늘로 끝이 아닌.. 내일 다시 실현될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는게 ...
직원들에게 조금은 할말이 있다는게.. ^^
이 주일이 흐른 지금!!
그때 그 건은 잘 성사되어 진행되고 있다.
그때..
나를 비추어 주던 안골포 해안의 그 태양이 나의 마음을 고스란히 안아 주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
오늘...
난 직원들과 회식을 위해.. 그곳 안골포로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