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산 1020고지.. 운무 자욱한 이곳은 조연이 주연이 되는 곳!!
셀수도 없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세상..
그속에서 누구든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하지!!
그건 비단.. 나 역시 예외일수는 없을거야
우리가 봐 왔던 수많은 영화속에 주연을 능가하는 많은 조연들이 있었지..
그들이 있어야 주연이 더욱 빛이 난다는 걸.. 그 누구도 부인하진 않을거야.
영화 "해적" 에서 유해진이 그랬구..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 에서 이문식이 그랬으며..
영화 "베테랑"에서 오달수가 그랬지
그리고 수많은 내공있는 조연들이 그랬어
우리 사는 세상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
지난주..
밀양 얼음골에서 천왕산까지 오르는 케이블카를 탔지 뭐야!!!
자욱한 운무끝에 시야에 보이는 건 단지 앞을 분간할수도 없는 그런 풍경이었어
어찌나 실망스럽던지. . 말이야!!!
걷고.. 또 걷고.. 행여 이 자욱한 운무가 걷힐까 하는 마음에..
요행을 바래보아도 그건 다 허사였지!
그냥.. 처음으로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천왕산 까지 오른것만으로 만족할수 밖에 없었지!
그런데 말이야...
난 그곳에서 조연이 주연이 될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
천왕산 정상에는 말이야..
꼬옥 내 발 아래 펼쳐진 세상만 있는 건 아니었어
그곳에는 ..
다가온 가을덕에 잎사귀 떨어진 고목도 있어구..
하늘 아래 펼쳐진 새하얀 운무를 뒤짚어 쓴 산위 세상도 제법 볼만 하더란 말이지 ^^
그래서 말이야.. 난!!!
새삼 깨달았어..
세상에는 꼬옥 주연만이 좋은건 아니란걸 말이야
발 아래 세상을 보진 못하지만..
해지는 매직아워 시간대에 펼쳐지는 고목들의 아우라는...
한마디로.. 그날.. 천왕산 정상에서의 주연은 바로 그 고목들이 더란 말이지!!!
.
.
.
난.. 하나도 섭섭치가 않았어
그런 좋은 영상들을 담을 수 있었음에..
그 섭섭했던 운무가 아주 고마웠더란 말이지
다시 말해..
이 세상에는 말이야..
주연이 최고가 아닌것 같아
그 주연을 받쳐주는 위대한 조연이 있으니
그곳은...........!!!
조연과 주연이 함께 공존하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인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