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드높고.. 파아란 하늘이 매력적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무더웠던 여름이야.. 어디를 나가는게 많이 부담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청랑한 가을날에는 집에 있는것 자체가 어쩌면 부담일지도 모른다.
매주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이 되면..
구덕운동장이 위치한 구덕골에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터가 열린다.
이름하여...
내가 구덕골문화장터이곳을 다닌것도 벌써 사, 오년은 족히 된듯 하다.
그렇다고 이것 저것... 가릴것 없이 모두 구입한건 아니고...
좀 년식이 오래된 lp판을 구입하는게 구덕골문화장터를 찾는나의 주된 목적이라면 목적이었다.
오늘도 ... 역시 예외는 아니었지만... ^^
집에서 구덕골문화장터 까지는 차로 약 사십여분 거리...
왠만한 마음 가지고는 쉽게 찾기 뭣한 거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난 이길을 옆지기 마눌과 오년동안을 오고..가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이 되면 구덕운동장 옆 담벼락에서 열리는 구덕골문화장터는
부산의 자그만한 인사동거리 로 생각하면 쉬울듯 하다.
우리의 전통 미술품과 옛날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古書.. 그리고 옛 LP판 등... 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는 곳이 바로 구덕골문화장터 이다.
이곳 구덕골문화장터는 일반시민과 고 미술의 아름다움을 함께하고자 하는 고 미술협회 회원들 몇분의 뜻이 합쳐져 1999년 5월에 구덕골문화장터가 생겨졌다.
이곳 구덕골문화장터에는 물건을 파시는 분이나 물건을 사시는 분들은 주로...
나이가 지극하신 분들이 대 다수다.
누가 물건을 만지고 한다해서 뭐라 하는 분도 없다.
그러고서는... 왜 물건을 사 가지고 가지 않냐고 뭐라 하는 분 역시 없다.
이곳 구덕골문화장터에는 精이 있는듯 하다.
지금보다... 먼 옛적.. 사람사는 향이 가득했던 그때... 의 그 情이...!!!
요즘처럼 개인주의가 가득한 각박한 세상보담은 나 어릴적 사십여년전 참 지지리도 못살았던 ...
차라리 그때가 지금보담은 더 좋았었던 그 추억은... 허.허.허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일까? ^^
날 좋은 주말 오후 시간...
구덕골문화장터에 좀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길 기대해 보며 ,
이곳 구덕골문화장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에 장을열어 오후 6시 에
폐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