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빌어요!

먹고 마셨으면 뛰어라

by 맥켈란

건강을 빌어요!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친동생처럼 날 아껴주는 언니의 암이 재발했고 언니의 어머니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재작년 전 엄마가 뇌동맥류 수술을 받아 가슴이 철렁거렸다.


“건강이 최고야. 부디 건강만 챙겨라”

어른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안부인사 정도의 가벼운 덕담으로 흘려들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묵직하게 와닿는다.


그래도 꾸준히 술잔을 부딪히며 하룻밤 놀이를 하는 건 아이러니. 왜그러니. 마시기 위해 뛴다. 헬스장 휴관일 빼곤 매일 운동을 하고 일주일에 PT도 세 번 받으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낮에는 몸을 챙기고 해질 무렵엔 마음이 충만해진다. 모아진 기운과 기분으로 매일 글을 쓸 수 있지 않나 싶다. 운동우울증이 있는 남편도 꾸준히 PT를 받고 튼튼해져 일도 열심이다.


운동만큼 식단도 중요하다.(면서 매일 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5대 영양소를 일일 섭취량만큼 골고루 먹어야 한다. 다만 탄수화물은 정제된 깨끗한 음식으로, 당은 최대한 필할 수 있으면 멀리 보내려야 한다.


삶의 낙 물론 필요하다. 마구와구 치팅데이를 즐겼다면 (빵을 먹고 약과를 먹고 와인을 마시고) 최소 이틀 안에 유산소 근력 운동을 해야 몸에 쌓이지 않고 체지방과 근육을 유지할 수 있다. (다이어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당과 술 금지)


PT 100회 돌파를 하면서 무릎을 탁! 깨달은 바가 많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 기초대사량도 나란히 높아진다. 매일 술을 마셔도 다음 날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계단 오르기 2시간을 하면 다 빼고도 남는다. 운동 후 한 시간 이내로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력이 늘어난다. 운동의 마무리는 식사라고 했던 김종국의 말에 힘을 싣고 싶다.


지금도 나는 계단을 오르며 아이폰으로 글을 쓰고 있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치열하게 사는 현실일수록 여유롭고 건강하게 살 미래를 위해 뛰고 무게를 치자.


#이번글은매우김기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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