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사라지고 돈을 좇는 세상
“내 꿈은 소설가입니다.”
유년 시절 우리는 꿈을 꾼다. 막연하지만 마냥 달콤한 미래를 그리고 희망직업은 매번 바뀌곤 했다.
“돈 벌기 전까지는 행복이지.”
어른들은 말했다. 교수님이 내준 과제가 골치 아프다며 하소연을 했을 때.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돈 벌면 천국이지 왜.
돈과 경쟁이 난무한 자본주의.
취준생이 되면 호기롭게 꾸던 꿈은 사라지고 돈을 좇기 시작한다. 판타지를 쓰겠다는 다부짐은커녕. 몇 번이나 고쳐 쓴 자소서 한 장도 벅차게 만든 현실이다.
취재와 인터뷰, 친목을 위한 모임들에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대부분 비슷한 꿈을 꾸고 있었다. 부자.
재밌는 건 이미 성공한 수백억 자산가도 돈을 좇는 일을 그만하지 않는다. ‘이만하면 됐다’로 사는 내겐 그들은 대단한 정력가다.
쓸 힘이 없어 돈 ‘2’에서 계속.